혹시 주변에 큰 시험을 앞두고 있는 사람에게 응원의 말을 고민한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고사하기를 권유해본다.
1. 정신없는 사람한테 씩씩한 척까지 시키지 말자.
2. 응원해준 사람에겐 어쩐지 결과도 알려줘야 하는 부담을 줄 수 있다.
3. 시험과 관련된 어떠한 발언도 성과주의를 피할 수 없다.
2021년의 가장 큰 행운은 4월에 일어났다. 그 행운에게 2021년을 반년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그 해 가장 큰 행운이라고 선뜻 알렸다. 그 선언은 2022년이 된 지금도 섣부른 표현이 되지 않았다. 이번 주인지 다음 주인지 큰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응원의 말이라도 전해야 하나 고민하다 안 하기로 했다. 대신 어쩌다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전하고 싶다. 2022년에 나는 더 웃긴 사람이 되어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