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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루 Jun 28. 2024

노슈니, 노션으로 한 번,
커뮤니티로 두번 혁신하다.

노션 & 포트폴리오 표현볍 마스터 노슈니와 노션 상생 커뮤니티 이야기

이번 초여름에는 좋은 기회를 만나, 노슈니 님의 4주차에 걸친 노션 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노션 알려주는 슈니"로 잘 알려져 있는 노슈니 님. https://www.instagram.com/no_shooni/


노슈니 님은 '노션 알려주는 슈니'를 줄인 닉네임으로, 노션의 공식 앰버서더이자 노션에 관한 문제들을 서로 협력해서 풀어나가는 슈크림 마을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계신 노션 플랫폼 전문가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노슈니 님께 들은 4주차간의 강의가 대단히 감명깊었어서, 좋은 교육프로그램의 존재를 전파하고자 합니다.


지금 슈크림마을대잔치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매우 디테일하고 전문적인 노션 특강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지난 4주간 노슈니 님과 함께한 공부들은 플랫폼으로서의 노션이란 무엇인가?를 넘어 의사소통방법론으로서의 노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에 응답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노슈니님은 플랫폼으로서의 노션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노슈니님은 그것에 머무르지 않고 단순히 노션을 얼마나 화려하고 구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그 기술적 측면들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노션이 나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기회의 창이 되는가?"에 초점맞춰서 강의해주셨습니다. 


4주간의 수업에서 2주는 노션에 대한 기술적인 측면, 나머지 2주는 '포트폴리오 특강'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이 포트폴리오 특강이 저에게는 마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개론 수업으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노션에 내 자기소개를 가득 쓰고 URL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내 노션 페이지를 보게 될 사람의 입장과 관점에 이입하고 공감하는 것이 첫번째 스텝이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노션은 제품 자체로서 어떤 마법같은 효과를 갖는 '솔루션'이 아니라, 상황에 적합한 의사소통방법을 도와주는 '프레임'입니다.


노슈니 님은 나의 시청자들에게 어떤 정보를 전달해야 할지 정해야 하고, 그 정보를 전달하는 원칙들이 무엇인지 대단히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설득할 필요가 있는 취준생과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Resume & PR의 핵심 전제와 원리들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한 원칙의 토대를 쌓고 나서, 나의 이직이나 설득에 부합하는 가장 합리적이고 구조화된 방식으로서의 노션의 각 세부 기능들을 강의해주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노슈니님이 다른 노션 전문가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노션이 본체인가? 아니, 경쟁력이 본체다! (강의 슬라이드 中)


사람들은 늘 도구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러나 도구는 언제나 상황에 대한 응답으로서만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컨대 망치는 집을 짓기 위한 맥락 속에서만 망치로 존재합니다. 노슈니님의 이번 강연 세션들은 우리가 21세기를 살아가면서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적응해야만 하는 맥락주의 사고방식을 가장 명쾌하게 환기해주신 Demonstration이었기도 합니다.


노슈니 님이 제공하시는 노션 왕초보 입문 교재, 노션 회의록 자동화 솔루션 템플릿 등 여러 유/무료 서비스는 (심지어 대부분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기업인으로서, 라이브커머스 전문가로서, 노션 앰배서더로서, 채용담당자로서 수많은 시장에서 살아남은 베테랑의 언어로 쓰여진 대단히 탁월한 솔루션에 대한 솔루션입니다.

취업 전문가로서 취준생들에게 핵심 기술을 가르쳐주신 이번 세션 (강의 슬라이드 中)


마법은 없다. 그 어떤 혁신적인 신기술도 마법이 될 수는 없다. 노션 역시 마법이 아니다. 그러나, 노션에 대해 고민하는 그 마음은 마법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노슈니 님이 진행하진 지난 4주간의 세미나 끝에 깨달은 것입니다. 노슈니 님은 4주동안 왜 2주와 2주를 나누어서 절반은 노션을 가르쳐주시고, 나머지 절반은 '노션을 사용하는 우리의 맥락'을 가르쳐주신걸까요? 저는 이러한 강의주제의 안배 자체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참고할 만한 21세기의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리고 우리는, 충분히 발달한 기술을 충분히 유효한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었을까요? 수많은 새로운 세미나에 등록하면서 이 지혜를 궁극적으로 어떻게 어떤 인간에 대한 이해와 지혜를 가지고 사용할지 충분히 숙고해왔을까요? 좋은 강연은 느낌표가 아니라 물음표를 남기는 강연이라는데, 노슈니님의 강연은 이처럼 삶 전체를 점검하게 하는 청명한 물음표로 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노션을 배우든 운전을 배우든 우리 삶과 지혜가 앞장서고 기술을 뒤따르게 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저는 이 강좌를 갈무리했습니다. 노션에 대한 기술적 조언들, 숨겨진 강력한 기능들을 배우고 싶으시다면 Instagram에서 노슈니님을 찾아가보십시오.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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