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에세이집 <메스를 손에 든 자> 예약판매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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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까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어쩌다보니 출간 작가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네요. 감사한 일입니다.
교정을 보면서 그동안 썼던 글들을 다시 읽고 또 읽었습니다. 울고 웃었던 그 때의 감정들이 읽을 때마다 생생하게 되살아나더라고요. 글이 가진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공보다는 실패의 기억이 아무래도 더 강렬한지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아 좌절했던 일에 대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글은 잘 쓰는데 수술은 잘 못한다는 오해를 살까 걱정 아닌 걱정을 해 봅니다. (물론 사실이 아닙니다...)
요새는 본업에 치이다보니 글 쓸 시간 내기가 참 어렵네요. 브런치에서 글이 뜸하다는 알람이 올 때마다 그래 뭐라도 써야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책 출간을 계기로 좀 더 힘을 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