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르도농부 Aug 15. 2022

부르고뉴 와이너리 투어

곁들임 : 지옥같았던 첫 수동 운전

 그랑 주르 드 부르고뉴가 한창이던 본 마을에서의 이튿날, 전날과 달리 창문의 커튼을 걷어내자마자 눈이 아프도록 쏟아지는 햇볕과 푸른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하얀 구름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행사 중 며칠은 다소 흥미롭지는 않은 지역의 와인들이 주로 나오는 날이 있어 근처 와이너리들에 방문을 예약해두었다. 본 마을 중심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그들의 양조장이나 셀러를 가진 곳들도 많았고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차로 한 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었다. 먼저 방문한 곳은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루이 자도 와이너리였다. 본 마을에서 도보로 갈 수 있었고 테페이가 궁금하다고 하여 방문한 곳이었다. 이날 날씨는 정말이지 프랑스에 온 이래 가장 좋았던 날이었다. 가을 하늘처럼 맑고 깊은 푸른색을 띤 하늘로 쏟아지는 햇살은 그동안 언제 그랬냐는 듯 우중충한 본 마을에 드리워진 회색빛을 거둬냈다. 그제서야 건물들이 제 옷을 입은 듯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좁은 골목골목들에도 햇볕이 들이쳐 어제까지 고여있던 물기까지도 다 날려버리고 있었다. 속이 뻥 뚫리게 맑은 하늘이었지만 추위에 익숙해져 두꺼운 옷을 입었더니 이번에는 더위가 문제였다. 길거리에서 몸이 뜨거운 열기에 거의 다 녹아서 슬라임처럼 없어지기 직전, 눈에 익은 문장이 박혀있는 문을 지나치는 순간 이곳이 우리를 구제해 주는 곳임을 깨달았다. 


 와이너리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아주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건물이었다. 둔중한 정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두꺼운 콘크리트로 미처 안쪽까지 가열되지 못한 차가운 공기가 걸어오면서 몸속 곳곳에 쌓인 열을 씻어내주었다. 깨끗하게 닦인 대리석 바닥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자 오늘 우리를 맞아주기로 한 담당자 세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녀는 잘 다듬어진 흰색 숏컷에 둥글지만 단호한 안경을 쓰고 긴 옷 위에 반팔 패딩을 입고 약간은 거친 모습으로 우리를 맞았다. 간단하게 와이너리에 대한 설명을 하고 바로 와인 양조장으로 이동했는데 역시나 부르고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산자답게 오크와 스테인리스 발효조들이 양조장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사람 키 두 배쯤 되는 그 크고 많은 발효조들 위로 지붕에서 곧게 아래로 뻗어 사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파이프들이 마치 거미 다리 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발효조들은 원형으로 배치가 되어 있었고 위쪽으로 동그란 형태의 레일이 설치되어 있었다. 워낙 통이 많았기에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이런 식으로 양조장을 만들어두었다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큰 통들이 못해도 80개는 널려 있었다.


 뒤이어 숙성고로 이동했을 때는 두 눈을 의심할 정도였는데 아무리 이렇게 큰 생산자여도 그랑 크뤼 한 병의 가격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비싼데 그러한 그랑 크뤼들이 가득 찬 오크통들이 숙성고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루이 자도는 그야말로 와인을 찍어낸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량이 어마어마한 곳이다. 부르고뉴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는 '부르고뉴의 대기업'이다. 사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여기 오기 전까진 기대를 거의 하지 않았고 공장 같은 설비 라인이 죽 깔려있는 모습을 상상했었다. 영혼 없이 제품을 찍어내는 곳, 그게 내가 상상한 이미지였다. 물론 그런 와인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았다. 무작정 포도밭을 사서 늘리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잘 만드는 소규모 생산자를 매입하는 경우도 많다. 그때 루이 자도의 스타일에 맞게 억지로 통일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자 와인을 만들던 방식을 최대한 존중해 주곤 하는데 이날 내가 반했던 와인도 딱 그랬다. 


 양조장과 숙성고 방문 이후 테이스팅 공간에서 6가지 와인을 맛봤는데 다른 와인들도 좋았지만 놀라운 와인이 딱 하나 있었다. 그것도 심지어 이제는 부르고뉴라고 포함시키기도 애매한, 아니 본인들이 먼저 떨어져 나가 부르고뉴라고 부를 수도 없는, 보졸레 와인이었다. 보졸레 중에서도 위대한 10개의 밭[1]이라고 불리는 곳 중 하나인 물랑-아-벙[2] 2013년 빈티지였다.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루이 자도의 와인이 아니라고 말할 만큼 그 이름을 철저히 지워버렸다. 라벨에 남은 것은 루이 자도의 전통적인 황토색 바탕과 프레임뿐이었고 가운데에는 큼지막하게 샤또 데 자크(Château des Jacques)라는 이름과 함께 늠름한 성이 떡하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본 마을 처음 도착한 날 테페이와 함께 마셨던 와인도 보졸레의 올드 빈티지였다. 이번 여행은 보졸레의 재발견이었던 것인가. 첫날 테이스팅 했던 와인보단 훨씬 어린, 2013년 빈티지였지만 그래도 5년이 지난 보졸레 와인이 여전히 신선한 과일 풍미를 보여준다는데 충격을 받았다. 그것도 마음속으로 무시하던 루이 자도의 와인이! 세실에게 이 와인을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사무실로 향하더니 잠시 후에 박스 안에 든 와인을 가져와 무심한 듯 내밀었다. 박스를 열어보니 2001년 빈티지의 와인이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17년이나 지난 와인이라니. 괜찮을까 싶었지만 양조 책임자라는 그녀가 여전히 좋을 것이라는 말에 다소 안심하게 되었다. 테페이와 나는 와인을 받아들고도 못내 아쉬운 마음이 있어 쭈뼛쭈뼛 와인이 전시된 공간을 못 벗어나고 있었는데 투어는 여기까지라는 세실의 말에 다시 그 무거운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왔다.




 다음날 또 다른 와이너리 방문이 있었다. 즈브레-샹베르땅[3] 마을에 있는 곳이었다. 또다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내 몸만을 겨우 가려주는 앙증맞은 사이즈의 우산을 두 손으로 온 힘을 다해 붙잡고 걸음을 재촉하며 걷고 있었다. 프랑스 겨울철에 오는 비는 꽤나 성가셨다. 와이너리까지 거리가 상당해 걸어갈 수는 없었고 기차는 배차간격이 불분명해 한참을 기다려야 했기에 렌터카로 이동하기로 한 것이다. 어제 예약한 엔터프라이즈 렌터카 사무실까지 20분을 쏟아지는 비를 헤쳐가며 겨우 도착했지만 창고 같은 공간에는 차량도 사람도 그 무엇도 없었다. 9시 예약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9시 15분이 넘도록 쥐새끼 한 마리 나타나지 않았다.

발을 동동 구르다가 아무도 없는 사무실을 두들겨도 보고 누구 없느냐고 소리 지르던 차에 바로 옆 창고에서 아까부터 빤히 우리를 관찰하던 직원이 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자초지종을 설명을 하고 겨우 담당자 번호를 받아 전화를 했더니 10분 내로 오겠다고 했다. 와이너리 예약은 10시였고 여기에서 차로 30분은 가야 했는데 마음만 조급해져갔다. 계속 내리는 빗소리가 고요한 적막을 찣고 불안감으로 변해 고막 속으로 파고들어오는 그 순간, 담당자라는 젊은 청년이 천천히 걸어오며 뻔뻔스럽게 '봉주르' 인사를 건넸다.


"이봐요, 9시에 예약을 했는데 9시 반에 오는 건 무슨 경우인가요?"

"9시요? 오늘은 아무 예약이 없는걸요?"

"무슨 소리예요 어제 인터넷으로 오늘 9시로 예약했는데요"

"자 보세요, 9시 예약은 없어요"

 

 직원이 보여준 화면에 우리가 예약한 내역은 없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다급하게 그럼 예약 없이 지금 당장 차를 빌릴 수 없겠냐고 물었더니 어깨를 으쓱하며 지금 차가 전부 렌트된 상황이라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빗속에서 망연자실해있는 우리를 보더니 측은한 마음이 들었는지 본 마을의 다른 렌터카 업체를 알려주었다.


"본 시내에 렌터카 업체가 2곳 더 있어요. 근데 둘 다 로컬 업체라 영어를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당신 불어할 줄 알아요? 조금요? 좋아요. 어느 정도만 해도 빌릴 순 있을 거예요. 그럼 행운을 빌어요."


 우산을 쥐고선 테페이를 재촉하여 뛰어가기 시작했다. 이미 약속시간에 늦게 되어 차량에 문제 있어 조금 늦게 도착한다고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와이너리에 남기고 아까 직원이 추천해 준 렌터카 업체에 도착했다. 다행히도 경차 한 대가 남아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서류에 사인을 하고 정신없이 나와 차를 타자마자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틱이었다. 영어 못하는 직원이 속사포처럼 내뱉은 말 중에 못 알아들은 말이 오토가 아니라 매뉴얼이라는 얘기였었나 보다. 허겁지겁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서 오토는 없냐고 물어봤지만 매뉴얼 차량들 밖에 없다는 답변뿐이었다. 무려 11년 전에 면허를 따고 스틱은 한 번도 다뤄본 적이 없었다. 운전석으로 들어가 심호흡을 가다듬고 운전대와 스틱을 붙잡고 1단으로 기어를 넣고 클러치를 떼며 엑셀을 밟았다. 조급한 내 마음을 조롱하듯 시동은 툭 하고 꺼져버렸고 약간 언덕에 있던 차는 브레이크를 잡지 않아 굴러가기 시작했다. 바로 앞에 있는 차를 박을 뻔할 때 브레이크를 밟고 겨우 멈춰 섰다. 그렇게 두 번을 더 시동을 꺼먹고서는 패닉에 빠져버렸다. 운전을 해서 와이너리로 가기는커녕 그전에 내 앞에 있는 차만 신나게 들이박고 엄청난 수리비를 물것 같았다. 와이너리 방문을 포기해야 하나 했다. 옆에서 나와 함께 잔뜩 겁을 집어먹은 테페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진정시켜주고자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 하라고 다독여줬다. 1시간 같은 1분 동안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클러치를 꾹 밟고 1단 변속을 한 뒤 서서히 엑셀을 밟으니 기적처럼 시동이 꺼지지 않은 채로 주차된 곳을 빠져나왔고 차는 매끄럽게 도로로 미끄러져 나갔다. 로터리가 세운 나라가 아닐까 가끔 생각하게 되는 프랑스답게 로터리는 많았고 그곳에서 진입할 타이밍을 재다가 급하게 엑셀을 밟는 바람에 수도 없이 시동을 꺼먹었다. 그렇게 그날 하루치 에너지를 몽땅 소진한 채로 내비게이션을 따라 겨우 즈브레-샹베르땅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걱정되었던 와이너리 사장님이 정문 앞까지 우리를 맞으러 나와 있어 주차장에 찾아 들어갈 수 있었다. '살았다'라고 속으로 외치며 차에서 내려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인사를 드렸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렌터카에 문제가 있어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오시느라 고생했어요. 저희 루 뒤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부르고뉴에서 두 번째로 방문한 이곳은 한국인 박재화 사장님과 일본인 코지 상이 함께 운영하는 와이너리였다. 그래도 한국어가 들리니 여기까지 오며 긴장한 것들이 스르르 하고 풀리는 느낌이었다. 코지 상은 양조 업무로 바빠 박재화 사장님이 투어를 진행해 주셨다. 단발머리를 한 박 사장님은 수줍어하며 조곤조곤 설명을 해주셨다. 이날 비가 계속 오고 있던 터라 밭을 보러 가진 못했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숙성고를 보러 지하로 내려갔다. 어제와는 확실히 다르게 더 아기자기한 느낌의 셀러였었다. 병들이 꽂혀있던 디스펜서에서 와인을 테이스팅 하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배럴에서 숙성되고 있는 와인을 스포이트로 뽑아내 미리 준비한 잔에 따라 테이스팅 했다.


"다른 와인들은 준비가 안 돼있어서 오늘 테이스팅은 알리고떼, 부르고뉴 블랑, 막사네 로제, 뉘-생-조르주, 즈브레-샹베르땅[4]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워있는 첫번째 알리고떼 배럴의 위쪽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마개를 뽕하고 따더니 스포이트를 쑥 하고 집어넣어 노란 액체를 뽑아내 우리에게 나눠준 와인잔에 따라주고 박 사장님 잔에도 조금을 따랐다. 어두운 지하에서 흰색 종이도 없었기에 빛깔을 자세히 관찰하기엔 어려웠다. 잔 깊숙이 코를 넣고 향을 깊게 머금고 입에 털어 넣은 채 호록호록 소리를 내며 브리딩[5]을 하여 테이스팅을 했다.


"어때? 테페이?"

"오 이거 엄청 좋네 알리고떼는 사실 거의 테이스팅 안 해봤는데 좋다."

"사장님, 알리고떼 품질이 정말 좋네요. 저희 둘 다 좀 놀랐어요. 요새 품질 좋게 만든다던데 트렌드인가 봐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그렇죠 요새 알리고떼 잘 만드는 생산자들 많죠. 저희도 오크 숙성을 하니 품질이 좋더라고요."


 이어서 테이스팅 한 막사네 로제 와인도 놀라웠다. 숙성되고 있는 이 공간에 마법을 부린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테이스팅 한 모든 와인들이 하나하나 다 너무나 훌륭했다. 2017년 빈티지는 매우 어렵다고 했지만 잘 만드는 곳들은 또 어떻게 해서든 좋은 와인을 만들어냈다. 좁은 공간에 질서 정연하게 쌓여있는 배럴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하나라도 더 테이스팅 시켜주기 위해 와인을 찾아다녔다. 


"사장님 이건 뭐예요?"


스텐실로 찍혀있는 낯선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아 이건 오스피스 드 본 와인이에요. 본 시내에 오뗄 디유[6] 건물 봤죠? 거기에서 열리는 경매인데 저희가 구매해서 숙성만 하고서 손님에게 판매하는 와인이에요"

"들어는 봤는데 실제로는 처음 보네요. 이건 테이스팅 어렵겠죠?"

"네 손님이 먼저 구입을 하신 걸 저희가 숙성만 해주고 있는 거라..."


 테이스팅을 끝내고 사무실로 올라가 마침 쉬고 있던 코지 상과 인사를 했다. 같은 일본인인 테페이는 코지 상과 담소를 나눴다. 그 사이 박 사장님은 2층에 잠시 올라갔다 내려오시더니 와인 오프너를 하나씩 선물로 주셨다. 박스를 열어보니 손잡이 부분이 나무로 되어있었고 '루 뒤몽 와이너리의 즈브레-샹베르땅 2015년 빈티지 오크 통으로 만든 손잡이'라고 쓰여있었다. 아무 연고 없이 프랑스로 건너와 고생하고 있는 게 안쓰러우셨는지 주신 선물이었다. 비가 내려 날씨는 서늘했고 사무실을 데워주기엔 너무 작은 라디에이터만 놓여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따뜻한 그곳을 떠나기 싫었다. 마중을 해주시는 사장님께 다시 찾아오겠다며 인사를 드리고 그렇게 파란만장했던 두 번째 와이너리 방문을 마무리했다. 돌아가는 길은 훨씬 원만했다. 이미 오면서 겪을만한 것들은 다 겪었고 차가 없는 마을에서 출발해 시동 꺼질 걱정 없이 편하게 본 시내로 돌아와 차를 반납했다. 하얗게 질렸던 모습을 기억하던 직원은 잘 다녀왔냐는 안부를 묻고 차를 간단히 살펴보더니 가도 좋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10년 만에 경험한 수동운전은 지옥 같았지만 무사히 살아남았고 이렇게 또 하나의 관문을 넘게 되었다.


[1] 보졸레 10 크뤼라고 불리며 고품질 보졸레를 대표한다.

[2] 보졸레 10 크뤼 중 하나의 이름으로 가장 유명한 와인 이름이다. 프랑스어로 뜻은 ‘풍차’이다.

[3] 부르고뉴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 중 하나의 이름으로 루 뒤몽 와이너리가 위치한 마을이다.

[4] 모두 부르고뉴 와인 종류 이름이다. 알리고떼와 부르고뉴 블랑은 화이트 와인, 막사네 로제는 로제 와인, 뉘-생-조르주는 화이트와 레드, 즈브레-샹베르땅은 레드 와인 종류이다.

[5] 입안에 머금은 와인이 공기와 접촉을 통해 향을 끌어올리는 테이스팅 기법이다.

[6] Hôtel Dieu, 신들의 처소라는 곳으로 과거 백년 전쟁 때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먹이는 공간으로 사용하던 공간이다.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이들에게 기증된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경매로 판매를 해오던 전통이 있다.



 


이전 07화 5일간 쏟아지는 부르고뉴의 별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