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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강남 Apr 20. 2024

아내가 떠나고 하루가 지났다

아내의 빈자리가 크다

아내가 떠나고 하루가 지났다. 나의 일상은 아내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이들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감기약을 챙긴다. 아내와 관련된 글 브런치스토리 인기글올라가서 신기한 경험도 했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아내가 떠나도 일상은 시작된다. 며칠 전 겨루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작은아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했다. 깨끗한 자전거가 당근에 올라와서 냉큼 계약을 했다.  장인어른 장례식 때문에 며칠이 지나서 자전거를 가져왔다. 

하루 세끼 밥하고 설거지하기가 짜증 났다. 아내가 없는 기회를 살려보기로 했다. 작은 아들과 돼지국밥집에 다. 아내의 잔소리가 들리지 않아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나서 곰곰이 생각했다. 하나뿐인 사위가 무얼 하면 좋을까. 장모님께 제기를 사드리기로 했다. 장인어른 제사 때마다 사위가 선물했다고 생생내기 가장 좋은 물건이다.

장모님 댁에 제기를 갖다 드리러 간다. 아내에게 제기를 보여주면서 집에 가자고 졸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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