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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주홍 Jul 17. 2024

우린 찾아오는 삶과 사랑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가뭄같던 내 삶에 단비는 사랑이었다. 이성적인 사랑이든 인류애든 말이다. 살면서 총 4번의 연애를 했지만 기억나는 사랑은 한사람인 것 같다. 모든걸 나눴고 모든걸 배려했다. 결혼까지 생각했으며, 그랬기에 헤어졌다. 언제 또 그런 순수한 사랑을 해볼 수 있을까? 


별 것도 아닌 일에 웃고 떠들며,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고, 영화를 보며 같은 공감대에 눈물을 흘리거나, 노래를 같이 들으며 이거 진짜 최고다라고 말할 수 사람. 인생의 공허를 서로로 채워줄 수 있는 사람, 같이 세상을 떠나자고 약속할 수 있는 사람.


언제부턴가 돈도 없고, 내 외모도 맘에 들지않아 자존감이 바닥이었다. 예전같으면 적극적으로 다가갔을텐데 ‘난 안돼, 나에겐 너무 과분해’라며 점점 소극적으로 포기를 하게 되었다. 


소설같은 사랑을, 영화같은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차가운 현실 속에서 그런 낭만은 사치일까. 회사를 다니지 않고 아직도 꿈을 쫓아가고 있는 나는 아직 동화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피터팬일지도 모른다. 그치만 난 꿈, 사랑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다.


난 여전히 나보다 돈을 많이 벌거나 잘 나가는 것에 열등감을 느끼고 동기부여를 받기보다 내 꿈, 사랑에 동기부여를 받고 낭만을 찾아 살아간다. 아직 부모님의 지원을 받고있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살다보면 내 꿈으로 먹고살 수 있는 날이 오겠지라며 날 위로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꿈과 사랑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죽음이 다가올때, 후회없이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떠나갈때 지구란 곳에서 정말 낭만있게 여행하다 간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앞서 얘기했듯 4번의 연애를 끝맺으면서 항상 아파왔다. 아프지 않은 사랑은 없었다. 하지만 류시화시인의 말처럼 당신이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했으면 좋겠다. 사랑이 찾아올때 후회없이 상대에게 사랑을 주면 이별할때도 덜 후회되고 덜 아프더라.


결국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기에, 탄생이 있으면 죽음이 있기에. 우린 찾아오는 삶과 사랑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후회하지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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