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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명의 삶

<요단강, 언약궤>

여호수아 3 : 9~17

by 봄날의 소풍

<요단강, 언약궤>

여호수아 3 : 9~17

11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가나안 정복이 시작되었다. 광야 생활에서 나그네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복'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게다가 요단강을 건너야 하는 큰 도전이 눈앞에 있다. 멜깁슨의 '브레이브 하트' 같은 비장한 영화에 보면 전투를 하기 전 대장이 말을 타고 다니면서 군병들에게 선포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호수아가 그러했을 것 같다. 확신과 용기, 믿음과 담대함을 주는 여호수아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다. 두려움에 떠는 백성들에게 여호수아의 이 선포는 얼마나 큰 도전과 힘이 되었을까. '요단강 건너기'의 가장 큰 목적에 선두에 서는 것이 '언약궤'라는 것이다. 말씀보다 기도보다 앞서지 말아야 할 이유다. 급할수록, 중요할수록 주의 언약궤를 앞에 두는 마음을 늘 기억하고 지키는 내가 되기를 소망한다.

16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땅으로 건너갔더라

-언약궤는 처음이 묘 나중이 되었다. 장면을 상상해 본다. 요단강은 건기에는 폭이 30미터 정도만 되지만 말씀에 나오는 우기 같은 때엔 최대 1.6 킬로미터까지 된다고 한다. 한강의 폭보다 넓은 길이다. 흐르던 물이 벽이 되고 마른땅이 드러나며 언약궤를 멘 제사장은 백성들이 다 건너기까지 가운데 지키고 서 있다. 온 땅을 지배하시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이 실상이라는 말씀이 떠오른다. 믿음은 허상이나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실제 삶에서 요단강이 갈라지는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려면 처음과 끝이 말씀과 기도여야 한다.

주님!! 태초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주님의 백성들을 잠도 주무시지 않고 지키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요단강을 건너는 여호수아와 언약궤를 벤 제사장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았습니다. 저의 눈앞에 있는 요단강에서 말씀을 보게 하소서. 주님께 내어드립니다. 속초 서면교회를 섬기고 전도를 갑니다. 주님이 대장 되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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