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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명의 삶

<해가 멈춘 날>

여호수아 10 : 1~14

by 봄날의 소풍

<해가 멈춘 날>

여호수아 10 : 1~14

5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우니라

-아도니세덱의 이름의 뜻은 '내 주는 의로우시다'라고 한다. 이름이 그러했지만 정작 의로운 주님께 이러한 위기를 기도하지 못했다. 결국 아도니세덱이 말하는 주(Lord)는 하나님이 아닌 것이다. 아도니세덱에게 설득받아 연합한 아모리 왕들도 마찬가지다. 맏형 같았던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하는 이유, 어떤 행동이 현명한지 잘 판단해야 하는데 아도니세덱은 '연합'의 꾀해서 기브온에게 혼쭐을 내주려고 했나 보다. 위기가 올 때 나는 어떠한가. 남들이 보기엔 아무 일도 아닌 것이 가끔 나에겐 위기로 다가올 때가 있다. 잠재된 분노와 원망이 그것이다. 잠잠히 말씀 앞에 앉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다. 그리고 '연힙'이라는 것. 아모리 왕들처럼 휩쓸려 가는 것이 아니고 무엇과, 누구와의 연합이 하나님 보시기에 현명하고 지혜로운지 살펴야 한다.

8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여호수아는 길갈에서 올라갈 때 기도했겠지? 꼭 예배당에서, 큐티하는 책상 앞에서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때론 운전을 하며, 화장을 하며, 샤워나 산책을 하며 모든 일상에서 하나님께 묻고 아뢰인다. 때로는 하소연도 하고 넋두리도, 불평으로 투덜대기도 한다. 여호수아도 그랬을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마음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네 손에 넘겨주었다고, 너를 당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싸움은 하나님께 있음을 보여주신다. 게다가 하나님은 어마어마한 일도 하신다. 해를 멈추게 하시고 모든 자연을 움직이셔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는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약속을 지키시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오늘날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고 나아간다.

주님! 위기의 순간, 누군가는 내 편이 되어서 싸워주었으면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을 오늘 제게도 주시옵소서.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내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시옵소서. 하늘의 해도, 달도 멈추시는 하나님이 오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고, 믿으며 오늘도 동행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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