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서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날의 소풍 May 12. 2024

함께 어우러져 만드는 멋진 세상

'어서와 특별보라 세상에 온 걸 환영해'를 읽고

보라색은 빨강과  파랑색을 섞으면 나온다.겉장부터 뒷표지까지 온통 보랏빛이다.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해서 책에게 더 호감이 간다.이 책의 저자 크리스틴 벨은 우리에게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안나 목소리를 맡았던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다.벤자민 하트는 유아발달 분야의 크리에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있다.

'The World Needs More People'이라는 원제목이며 우리말로는 '어서와 특별보라  세상에 온 걸 환영해'로 출판되었다.번역가가 왜 '특별 보라'라고 표현했을까?가 궁금해진다.원작으로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는 제목이다.


겉장을 열면 새 발자국,사람 발자국.지렁이 발자국이 이곳저곳 겹쳐가며 보라색으로 그려져 있다. 일률적이지 않은 다양한 주체들이 다니는 모습 같다.말 주머니와 친근한 친구의 안내 문구가 읽는 어린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보라색은 빨간색과 함께 섞어서 만드는 마법같은 색깔이거든.나는 이세상에서 특별한 보라색인 것들이 최고라 생각해'라는 글귀에서 왜 '특별 보라 세상'이라고 표현했는지 짐작이 가게된다.이 책은 특별 보라 어린이들의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1.질문하기

2.웃기(특히 '할아버지의 컹컹컹 코 먹는 웃음소리' 문장은 상상만 해도 웃음이 뿜어져 나온다.)

3.당당하게 말하기

4.열심히 노력하기

5.자기자신을 보라색으로 색칠하기



내가 맡고 있는 1학년 1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마침 매일 외치는 반구호도 '특별한 나,소중한 너.행복한 우리반'이다.누구와도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건강한 자존감을 갖는데 꼭 필요한 책이다.


함께 출판된 '특별 보라 학교에 온 걸 환영회'와 더불어 이 책은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주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