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간계획서를 나눠드립니다.

작가 다영입니다. 지난 글에서 예고했던 바와 같이 수학동화 출간 기획서를 나눠드립니다. 두 번째 나눔 때 230여 개의 댓글이 달렸었는데 신청을 받고, 메일을 보내는 작업이 이상하게 귀찮지가 않더라고요. 고맙다며 따로 메일을 보내주시는 분도 많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흔쾌히 비밀 주머니를 열려고 합니다.

 이번엔 수학 동화입니다.

여러분께 질문을 던집니다.

1) '수학동화'라고 했을 때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히트작이 있나요? 글쎄요, 제 머릿속에는 '수학귀신'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과학동화는 참 많은데 수학동화는 왜 이렇게 귀한 걸까요? 

2) 이상하지 않나요? 덧셈, 뺄셈, 나눗셈, 곱셈은 누구나 다 알잖아요. 그런데 왜! 작가들은 수학동화를 쓰지 않는 걸까요? 과학동화보다는 수학동화가 만만하지 않나요?

3) 수학동화를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이 모든 질문에 답해드리려고 합니다. 

 

1. 제목: 똥꼬 발랄 고영희 1

2. 줄거리: 천만 인플루언서 고영희.

              아이돌에 도전하다! 

              과연 고영희는 무사히 지상 최대 아이돌 오디션을 보러 갈 수 있을까?                

3. 타깃 독자층: 초등학교 1-4학년

4. 출판사: 와이즈만 books

5. 출간 예정일: 2024년 7월 1일

6. 출간 기획서 나눔 신청 방법:  브런치 구독을 누르고, 댓글로 이메일 주소 남기기.

7. 신청 마감일: 2024년 7월 5일(금) 

8. 발송일: 2024년 7월 9일(화) 오후 6시에 일괄 발송

* 저의 선량한 의도가 악용되지 않도록 재가공하여 배포하지 말아 주세요. 

집필의도는 딱 하나였습니다. '수학동화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부수고 싶었습니다. 수학적 오개념에 대해 다루고 있고요. 시리즈물입니다. 

원래 창비에서 코파츄가 아닌 고영희를 데려가서 과학동화로 내고 싶어 하셨어요.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하마터면 수학동화를 쓰지 못할 뻔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작가가 글을 쓸 때는 그만한 신념과 목적이 들어가는 법입니다. 

코파츄를 쓸 때는 '과학책 다운 동화책. 학습만화보다 재밌는 과학 동화책'을 만들고 싶었고,

왕재미를 쓸 때는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과학 동화책, 미래세대를 위한 어린이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번 책은 오로지 '신선하네. 수학동화인데 재밌네?'라는 한마디가 듣고 싶어서 썼습니다. 

그만큼 유쾌하고 능청스럽습니다. 

이번 나눔에서는 코파츄와 왕재미 계획서는 나눠드리지 않을 예정이고요. 

곧 코파츄3이 나올 때쯤 다시 고민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