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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글지문덕
Jul 22. 2024
유리구슬
비 오는 출근길 버스 안에서
창문에 크고 작은
맑고 투명한 유리구슬이 보인다
오래전에 봤던 구슬이
내 눈길을 으레 머무르게 한다
부딪히는 촉감과 소리에서
그때의 표정이 떠오른다
유리구슬과 귓가에 음악으로
그 시절 감정이 느껴진다
오래전에 맞아봤던 구슬이
펼친 우산 위로 입 맞춘다면
오래된 나를 만날 수 있다
뜨거웠던 그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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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기억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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