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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우석 더 프리맨 Sep 18. 2023

3호선 출근길에서

운좋게 앉아서 가다 잠재된 아재력 폭발

연신 내가 기웃대던 곳

불광 며칠이 지났을뿐 인데

어딘지 삼송달송하다

죄다 곡산 재료를 쓰던 그 식당

고기두 고구 마두

쌀 백석이나 갖다놓고


거기서 만나 옥수로 기뻤지만

우린 교대로 화를 냈지

오금이 저리도록


제발 내게 화정 내지마

일원다고 달라질것 같아?

대치 이게 녹번째야?

신사인척도 하지마

니 안에 매봉해있는 화가

수서로 튀어 나오는데


며칠 새절 한대도 소용없어

대화 따윈 필요없어

이제 학여울을 뗐다

경찰병원이나 가봐


금호든게 네 탓이야

뭐라 말 해주엽 좋을까

이젠 홍제가 되도 좋아

깨끗이 약수하고 끝내자

아.. 갑자기 잠원다

죽음보다 깊은 잠이 원당

매일 이러 구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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