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피맘혜랑 Nov 12. 2024

타인의 길을 존중하며

그대로 두어도 괜찮다(100-9)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방식을 존중해 주었으면 한다.


우리는 종종 남의 일에 끼어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본다.

하지만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는, 내가 알지 못하는 많은 시간이 흘렀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그들의 작은 일각일 뿐, 그 뒤에 숨은 긴 세월과 이야기는 내가 알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아는 작은 부분으로 다른 사람의 긴 세월을 평가하는 것은, 사실 무례한 일이다.


살다 보면, 내가 고른 길이 늘 정당화될 수는 없다.

가족이나 친구들도, 내가 선택한 길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들의 선택을 나도 받아들여야 하듯,

내가 선택한 길도 그들에겐 이해받지 못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연애든 결혼이든, 사람의 삶에는 각자의 속도가 있다.

내가 10년을 차이로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해서,

그 선택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그 사랑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면,

나는 그 선택을 지지하고 싶다.

결혼 후에도,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음을 알기에

그들이 각자 선택한 삶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지하고 싶다.


세상은 때로 바다처럼 넓고, 모든 것을 품는다.

사람들 역시 그러하다.

모두가 한 사람처럼 될 수는 없고,

각자가 걷는 길이 다르지만,

그 길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때로는 사마귀처럼 360도 돌려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가지며,

타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지니고 살고 싶다.




#존중 #배려 #인정 #백일백장 #백강대학 #해피맘혜랑





















매거진의 이전글 불필요한 충고를 넘어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