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피맘혜랑 Jun 17. 2024

햇살 한 줌

어느 봄날


설악산에 다시 폭설

차갑다 못해 춥다고 아우성이다

꽁꽁 얼어버린 산중

따사로운 햇살 한 줌 내려앉더니

스르르 땅 속으로 스며든다

어느새 몸을 연 땅과

그 사이를

비집은 새싹

봄을 부른다


사랑으로 달군다

이 봄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