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름길을 좋아한다. 어차피 목적지가 같고 방편 수단이 다르지 않다면 지름길로 가도 편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생을 찾을 때 가장 좋은 지름길은 인생의 멘토 혹은 같은 동종업계에서 수많은 성과를 이룬 분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것이다.
눈길에 비틀대며 길을 걷지 말라는 옛 말이 있다. 혹 뒤따라오는 누군가 내가 찍어놓은 비틀댄 이정표에 혼란함이 더해질 수 있기 때문에 뒤따라오는 후학을 위해서도 정신을 차리고 똑바로 길을 가라는 교훈이 담겨 있다. 그래서 나는 적어도 나보다 앞서 길을 닦아 나아간 사람들의 인생을 한 번쯤 펼쳐 본다. 열 번 겪을 시행착오를 한 번으로 줄일 수 있다면 인생에서도 큰 손실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열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뼈 깊은 교훈들이 충분할 테지만 가정이 있는 나로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는 나 스스로뿐 아니라 가족들의 자리도 함께 위태롭게 만든다. 그렇기에 혹여 인생의 지름길을 알고 싶다면 앞서 길을 닦아 나간 사람들의 발자취와 행적들을 낱낱이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는 매체로는 책이 있다. 요즘은 어렵지 않게 책을 구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키워드만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내가 원하는 콘텐츠들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니 정말 수월한 세상에 살고 있는 셈이다. 이 속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쟁취하며 살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