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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혜연 Oct 26. 2020

향을 싼 종이에 남는 향기


타인과 함께할수록 완성되어 가는 삶이란 결론이 나온다. 물론 내 삶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어야 하며 인생의 설계도 스스로 하는 것이기에 그에 따른 책임과 결과도 온전히 스스로의 몫이 된다. 그러한 측면에서 무조건적인 손해는 자신을 혹사시키는 길이므로 실용적인 답안을 찾아내야만 한다.


이에 가장 기본적인 것은 다른 사람과의 멋진 인간관계를 위해 적극적인 경청과 인내를 동반하는 것이다. 또한 성인이 되었다면 우리 인생에 동반자가 될 수 없는 사람과 관계를 약속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관계를 중단할 때는 타인의 이성과 감성을 고려해 정중하게 하는 것이 옳다.


물론 타인이 지니고 있는 영향력을 스스로 기준 짓는 것이 무례한 행동이 될 수 있지만 아직 결정적 관계가 약속된 상태가 아니라면 사람을 만날 때 신중함을 기울여야만 한다.


향을 싼 종이에는 향이 남고 생선을 싼 종이에는 비린내가 난다. 아름다운 향기는 과하지만 않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수 있고 스스로의 정신건강에도 유익하기에 멀리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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