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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세행복수집러 Jun 17. 2024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

배운 것들을 믿어. 그리고 나를 믿어.


오늘 탁구 동호회 친구들과 복식경기를 했다.

그 모습을 보시던 우리 동호회 고수이신 SW형님께서 우리 보고 모여보라고 하신다.


왜 그러시나 했는데 동호회 새싹들인(하수라는 이야기) 우리 경기를 보고 리시브에 대한 조언을 하고자 하심이다.


SW형님의 탁구 리시브 조언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상대 서브를 리시브할 때 오는 것을 다 보고 해도 늦지 않다.


먼저 JH에게는 리시브를 할 때 너무 급하게 한다는 조언을 해 주심.

너무 달려들어 리시브를 하니 실책이 많다.

급하게 하지 말고 천천히 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리시브를 할 수 있다는 말씀.



2. 하고자 하는 기술이 있으면 확실히 해라.


내가 리시브를 드라이브로 걸려고 할 때 스윙이 흐지부지하다는 것.

드라이브를 하려면 확실히 드라이브를 하고 커트를 대려면 확실히 커트를 대라.


내가 드라이브를 할 때 실수하는 것이 두려워서 조심스럽게 공을 올리니 이건 드라이브도 아니고 플릭도 아니고. 밋밋하게 공이 넘어가서 상대에게 공격 찬스를 준다는 것.

드라이브를 걸려고 마음을 먹었으면 실수해도 괜찮으니 확실하게 하라는 주문이다.



나는 커트볼 드라이브를 할 때 스윙이 확실하지 않고 너무 조심스럽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이게 실책을 하기 싫어서 공을 테이블 안에 안전하게 갖다 놓으려니 이런 소심한 대응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좋게 말하면 신중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실수하기 싫은 소심한 성격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한 진단이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자기 계발서를 볼 때 항상 나오는 말이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말은 쉽지만 그 도전을 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리 쉽지 않다.


탁구 경력 2년 차.

지금은 게임을 할 때 승패보다는 레슨을 하면서 익힌 기술을 시험해 볼 때.


실수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기고 싶은 마음에 소심하게 안전하게 게임을 하기보다는 배운 기술들을 계속 시험해 봐야 하는 시기다.


코치님도 그저께 있었던 탁구 대회에 나갔을 때

"미스해도 좋으니까 자기가 배운 것을 믿고, 자신을 믿고 시원하게 스윙하고 오세요"라고 주문했는데 되돌아보니 배운 대로 하지 못해 아쉽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 두렵지만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탁구 경기에서 진다고 큰일이 생기지는 않는다. 다만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을 뿐.

이게 다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배운 대로 확실하게 스윙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

내가 배운 것들을 믿어!!

그리고 너 자신을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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