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공방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를 비롯해 총 여섯 명의 멤버.
뭔지 모르게 늘 분주한 저.
수술을 갓 마친 언니.
아픈 언니를 위해 김치찜을 만들어준 동생.
동생의 비틀어진 척추를 위해 매일 함께 운동을 다니는 언니.
언니를 친구 삼아 힘겨운 일상을 도란도란 나누는 동생.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아침부터 김밥뷔페 재료를 준비한 선생님.
이들은 목요일에 공방을 지키는 그녀들입니다.
날씨는 영하 8도로 쑥 내려갔지만 공방 안 사람들의 마음과 나눔은 종종 영상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들에게 뭘 해줄까 궁리하게 되네요.
사실 별로 해줄 게 없어서 한숨 나오지만요.
마음은 굴뚝같은데 그들에게 받은 것에 비하면 가진 게 없거든요.
그저 말 한마디, 미소 하나만 부끄럽게 건넵니다.
오늘 완성한 그림인데 정확히 제 마음이 담겼습니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저렇게 울타리를 열어놓는 마음이요.
어서 오세요.
봄도 좋고 여름도 좋아요.
가을도 잠시 마당에 머물고 가도 고맙고요.
겨울도 환영해요.
어떤 것도 서로를 위해 필요하니까요.
하늘은 맑고 바람은 잠시 자네요.
장미덩굴은 흐드러지고 대문 안팎의 식물들도 햇살이 쓰다듬는 손길을 맘껏 누리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고양이 한 마리가 잠시 들어와 머문대도
한쪽 곁을 살포시 내어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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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초대 신청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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