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승을 잇는 사람들
글을 썼을 뿐인데...
그저 정신 하나 남기고 싶었을 뿐인데...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눈이 펑펑 오는 날
글의 요정들과 만났습니다.
빛으로도 가리지 못하는 그들의 눈부심이
내리는 눈과 어우러져 제겐 환희였고 감사였어요.
무대처럼 어두운 조명.
자신의 온전한 하루를 바쳐 여기까지 모인 작가님들과 지담샘,
타오르는 디렉팅 열정에 감동받고 있는데
작가님들 한 분 한 분의 글이 가슴으로 배어들어서 속속들이 나의 정신의 길을
다시 훑어 놓습니다.
생짜배기 아마추어들이 엄마라는 이름으로 오르는 무대.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온 걸까요?
어떤 떠밀림에 순종하여 이토록 열심을 내는 것일까요?
전 그들의 열정에 가슴이 데워졌고 눈가를 적시는 눈물에 망연자실했습니다.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야!'를 외치며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우리 모두의 폐부를 뚫고 아이에게 닿고 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결연한지,
얼마나 간절한지.
세상 모든 아이들과 청년들이
자신으로 행복하기를 빌고 또 비는 마음.
서툰 엄마로서 미안했던 고백.
그 고백이 진심이 되어 흐를 때
이어지는 정신의 계승.
봄 길을 걸을 때는 발밑을 잘 살펴야 합니다
차가운 흙 속에서 오랜 겨울을 이기고 나온 연둣빛 새싹 하나,
그 작은 어깨를 밟지 않으려면요
새 시대를 연다는 것도 봄을 걷는 일과 비슷합니다
- 김천기
묵직한 목소리로 시를 읊어주시는 음유시인 천기작가님~!
아이야.
고통은 너를 괴롭히러 온 것도 아니고 너를 미워해서 온 것도 아니야
변하고 싶고, 성장을 원하면 고통은 당연히 따라와.
엄마는 고통이, 네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려주러 온 것 같아
- 문수진
청년이 된 아이야
우리에게는 너무 많은 역할이 있어
어쩌면 삶은 ‘역할’과 싸워야 하는 전투일지도 몰라.
의지 없이 참여했다가는 지는 거지.
그래서 엄마는 전투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알려주려구.
바로, 틈새 역할이야.
- 강해정
아이야. ‘어떻게 살아야 나다운가?’를 묻는 날이 올 거야.
그럴 때 너 안에 밀어 올리는 힘을 믿어라. 너 안에는 힘차게 약동하는 근원이 있단다.
네가 태어난 것은 우연이 아니야.
사람의 탄생은 우주에 일어난 하나의 사건이야.
수천만 년 전부터 이어진 생명의 계보가 한 번도 끊어지지 않고
이 자리까지 너를 데려온 거야.
- 박지선
멀리 쏘는 화살보다 더 중요한 건
오늘의 한 발이
내일의 너를 맞히는 거거든.
그러니 우리
어제의 성공이나 실패에 머물러있지 말고
내일의 불안 앞에서 망설이지 말고
그냥 오늘을 살아보자.
- 김도연
아픔과 절망, 두려움과 비교, 불안과 걱정
남의 시선과 기대…
그 모든 파생된 것들에는 용기 있게 무관심하면 좋겠어.
대신, 너의 본질, 네가 추구하는 가치, 목표, 꿈에는 모든 관심을 다 걸어봐.
그리고 완벽하게 믿는 거야.
믿음에는 퇴로가 없어.
- 방혜린
나의 조급함이
너의 미래를 너무나 쉽게 가로막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깨달았어.
바꿔야 할 것은 너의 꿈이 아니라 엄마의 관점이었고,
참아야 할 것은 너의 방황이 아니라 엄마의 간섭이었다는 걸.
- 상상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
너는 증명하지 않아도 돼!
살아있고, 살아가는 너 존재 자체로 소중해.
진실된 네 모양, 네 꼴로 세상이 너에게 원하는 것을 찾아 살면 좋겠다.
너를 창조한 신은 누구보다 너를 잘 알거든.
- 모카레몬
먼저 내민 진심 한 마디, 먼저 잡아준 손길 하나가
자신을 믿는 행동들이다.
이 한 개 한 개가 네 앞에 있는 사람과 신뢰를 쌓게 만들어 줄 거야.
배려, 소통, 존중 그리고 신뢰.
이 모든 게 하나의 고리로 연결돼 있다.
하나가 끊어지면 다 끊어진다.
- 박지경
주변과 마음, 전부가 혼란스러울 때 우선 한쪽부터 정리해야겠지? 근데 마음정리는 시간이 좀 걸리잖아. 그러니까 방부터 정리해 보면 어떨까? 조던 피터슨이 강의할 때 항상 강조하더라.
가서 이부자리부터 정리하라고.
- 캐리소
- 대학로 초대 신청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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