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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롲벚과 장빈둥 Sep 25. 2023

팟캐스트 녹음 관련 꿀팁 대방출

팟캐스트 제작기 ep.4

안녕하세요.

팟캐스트 기획 단계에서의 주의 사항을 알아본 세 번째 글에 이어, 이번 네 번째 글에서는 팟캐스트 녹음 시에 도움이 될만한 꿀팁들을 말해보려 합니다.

관련 경험이 없는 분들께서는 이 오디오 콘텐츠 녹음이라는 행위가 꽤나 낯설게 느껴지실 텐데요. 아마 아무런 정보 없이 녹음실에 들어가게 되면 생각보다 큰 막막함에 당황하실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오늘 이 네 번째 글을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우선, 이번 글에서는 녹음 환경과 관련된 노하우들을 아래와 같은 순서로 나눠보려 합니다.

사전 준비 (1) - 대본 작성

사전 준비 (2) - 녹음 공간 조사

녹음 노하우 (0) - 청자 배려

녹음 노하우 (1) - 마이크 지향점

녹음 노하우 (2) - 잡음 관리

녹음 노하우 (3) - 진동 방지

녹음 노하우 (4) - 팀워크

사전 준비 (1)
대본 작성

녹음 단계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문제는 대본과 관련된 고민일 거예요. 사전에 대본을 미리 만들어야 하는 건가? 아니면 그냥 현장에서의 흐름에 맡겨야 하나? 만들게 되면 얼마나 상세하게 준비해야 하는 거지? 그러다 혹시나 너무 읽는 티가 나는 건 아닐까? 등과 같이 수많은 생각이 들곤 하죠.

물론 방송의 방향이 각기 다르고 사람의 특성 또한 모두 다르기에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실제로 저희 팟캐스트를 함께하고 있는 패널들도 각자 다른 방법으로 대본을 준비하는 편이니까요. 다만 제가 지금까지 녹음을 하면서 느낀 대본의 장단점을 한번 말씀드려 볼게요.

대본 작성의 장점

미리 구성된 틀에 맞춰 안정된 녹음을 진행할 수 있음

발화자의 긴장과 불안을 줄일 수 있음

함께하는 패널과의 합을 수월하게 만들어 수 있음

대본 작성의 단점

미리 구성된 틀로 인해 즉흥적인 녹음이 어려울 수 있음

대본 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오히려 말릴 수 있음

미리 짜여진 느낌에서 오는 어색함이 유발될 수 있음

정도입니다. 사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대본이 있음에도 대본이 없는 것처럼 어색하지 않게 들리는 방송이거나, 대본이 없음에도 대본이 있는 것처럼 풍부하게 들리는 방송이겠죠. 다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모습은 일부 타고난 사람들이나 오랜 경력의 방송인들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바이기에 저희는 현실적으로 차근차근 조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일단 많은 분들이 대본이 있는 상황에서의 본인과 대본이 없는 상황에서의 본인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계실 거예요.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본인이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녹음을 진행할 수 있는지를 먼저 알아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방송 초반에는 최대한 많은 변화를 가져가면서 함께하는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대본을 세세하게 짜는 형태, 대략적인 키워드만 공유하는 형태, 현장 상황에 온전히 맡기는 형태 등 다양한 시도에 따른 서로의 피드백을 나눠보세요. 만일 혼자 진행하는 방송이라면 주변 지인들에게 냉정한 판단을 부탁하시면 되겠고요.

이렇게 전달된 반응을 바탕으로 본인과 본인 방송에 맞는 방식을 천천히 찾아가시면 됩니다. 특히나 신규 방송의 경우 청취자분들도 처음에서 오는 미흡함을 모두 감안하고 들으시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가지지 않으셔도 될 거예요.

신규 채널의 성장을 바라보는 청취자분들의 모습.jpg

다만 대본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구어체가 아닌 문어체를 사용하게 된다는 점, 그리고 이에 따라 문자를 읽는 느낌을 주어 자연스럽게 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대로 대본을 너무 등한시하다 보면 방송의 흐름이 일정한 방향 없이 날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에 따라 준비가 되지 않은 성의 없는 방송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전 준비 (2)
녹음 공간 조사

연이어 마주하는 문제는 바로 녹음 공간에 대한 고민일 텐데요. 대부분의 경우 사설 녹음실에서 꼭 진행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실 겁니다. 이 부분 역시 선택에 따른 장단점이 있는데, 우선 팟캐스트 채널들의 녹음 공간을 크게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A. 전문 녹음실

B. 홈 레코딩

C. 기타 (스마트폰)

먼저 A, 전문 녹음실의 경우 음질 면에 있어서 아무래도 가장 우수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녹음 장비는 물론 방음과 울림 면에서도 안정적이죠. 특히나 사용에 있어 어느 정도의 준비와 지식이 필요한 홈 레코딩과 달리, 전문 녹음실을 활용하게 되면 사전에 따로 갖춰야 할 부분이 없습니다. 그냥 녹음실에 가서 편하게 녹음만 하고 돌아오면 되죠.

저희가 사용하는 녹음실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다만 사설 녹음실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비용이 발생합니다. 저희는 주말 오전에 녹음을 하고 있어서 시간당 18,000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데요. 매주 녹음을 하는 제작자분들에게는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지출일 겁니다.

이런 비용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도서관과 같은 공공시설이 있는데요. 잘 찾아보시면 지역마다 있는 도서관 중 녹음실이 갖춰진 곳이 있을 겁니다. 사용자도 많지는 않아서 잘만 활용하시면 비용 지출 없이 매주 녹음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단, 저의 경우 주변에 4인 이상 녹음이 가능한 공공시설이 마땅치 않아서 현재는 사설 녹음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내 스튜디오 모습!

또한 위와 같은 비용 문제를 감수할 수 있다고 해도 지역의 문제가 존재하죠. 아무래도 팟캐스트 녹음실 자체가 요새는 많지 않다 보니 제작자의 거주 지역에 따라 녹음실 이용 자체가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러한 분들께서는 이제 B와 C의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우선 B, 홈 레코딩의 경우에는 잘만 하면 전문 녹음실 못지않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사설 녹음실보다 더 나은 퀄리티로도 녹음이 가능하죠.

다만 앞서 말했듯 홈 레코딩의 경험이 없는 분들께서는 어느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실 거예요. 또한 녹음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녹음하는 공간의 문제들도 무시할 수 없기에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녹음 장비를 갖추는 데 있어 들어가는 초기 비용이 큰 편이라 약간의 진입 장벽이 있는 편이죠.

물론 그럼에도 홈 레코딩의 경우 사설 녹음실에 비해 물리적인 제약이 전혀 없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예약 현황을 신경쓸 필요 없이 편한 시간에 녹음을 할 수 있고, 녹음 진행 시간에 있어서도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죠. 무엇보다 특별한 이동 없이 가장 편한 공간에서 녹음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일 겁니다.

홈 레코딩은 아마 요런 느낌이겠지요?

마지막으로 C, 기타 선택지가 있는데요. 조용한 공간에서 아이폰과 같이 뛰어난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워낙 스마트폰 녹음기의 성능이 좋아 꽤나 많은 제작자분들이 선택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초기 비용 없이 언제 어디서나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죠. 그런 면에서, 음질의 퀄리티보다 결과물 자체에 의미를 두는 제작자분들에게 적합한 방법입니다. 과정에서의 품이 최소한으로 들기 때문에 별다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작업 방식 중 하나죠.

물론 절대적인 음질의 차이는 어쩔 수 없기에 종종 관련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는 감수하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팟캐스트 플랫폼에는 귀가 예민하신 분들이 많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요.

스포티파이가 제공하는 '스포티파이 포 팟캐스터'의 경우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여러 작업이 가능하다고 해요!

녹음 노하우 (0)
청자 배려

위와 같은 사전 준비 과정을 모두 마치신 분들은 이제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제가 녹음을 하면서 나름대로 쌓은 노하우를 차례차례 알려드리려 하는데요. 일단 다른 그 무엇보다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청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마 다들 팟캐스트를 들으며 한 번쯤은 경험한 적이 있으실 텐데요. 간혹 방송을 진행하는 패널분들이 청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녹음을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청자를 고려한다는 의미가 항상 청자에게 이야기를 전하듯 말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 전달 방식 이전에 청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죠.

'청취자를 배려할 것'

앞으로 설명할 네 가지 부분이 모두 청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케이스에 해당할 텐데요, 그보다 앞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자세가 바로 녹음의 결과물을 듣는 제3자의 존재를 늘 인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부분이 전제되지 않고 녹음을 하게 된다면,

1. 본인들끼리만 아는 사적인 이야기를 주구장창 하는 경우

2. 자기들끼리 웃음이 터져서 시도 때도 없이 즐거워하는 경우

3. 현장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

등과 같은 여러 실수들을 범하기 쉽습니다. 이런 실수들이 반복되어 청취자분들이 방송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게 된다면, 그 채널은 결코 오래 유지되기가 어려울 겁니다.

안 돼요!

녹음 노하우 (1)
마이크 지향점

위에서 설명한 '청자 배려'에 대한 부분을 마음속에 새기신 뒤 우선적으로 신경 쓰셔야 할 점은 바로 마이크 지향점에 관한 부분입니다. 특히나 지향성 마이크의 경우, 마이크의 정중앙을 향해 말을 하지 않으면 소리가 제대로 녹음되지 않죠.

사실 이러한 부분을 이미 이론적으로 아시는 분들이 대다수겠지만, 녹음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의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같은 방향을 유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습관이 몸에 배기 전까지는 의식적으로 자세를 지탱하는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바른 자세로 녹음을 합시다

뿐만 아니라 정중앙을 향해 소리를 내는 게 익숙해진다 하더라도, 마이크와의 거리가 너무 먼 경우에는 볼륨이 작게 들어가고 거리가 너무 가까운 경우에는 잡음이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그 적당한 거리를 익히는 노력 또한 추가로 요구되죠.

물론 소리가 일정하게 들어가지 않더라도 편집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커버는 가능합니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부터 하나둘씩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편집자가 감당할 수 있는 작업의 양이 초과될 겁니다. 때문에 가능하면 녹음을 할 때부터 각자 신경을 써서 적응을 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녹음 노하우 (2)
잡음 관리

두 번째로는 잡음 관리인데요. 녹음을 시작한 뒤로는 마이크를 통해 어떤 소리든지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이러한 잡음은 아무래도 목에서 나오는 소리들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나 목을 다듬는 소리나 기침 소리와 같이 볼륨이 클 수밖에 없는 소리들은 편집점을 잡은 뒤에 내주시는 게 좋지요.

물론 불가피하게 다른 사람이 말하고 있는 경우에는 최대한 마이크와 떨어진 채로 소리를 내야 하겠지만, 아무리 그런다고 해도 편집으로 따로 드러내지 않으면 그 소리가 결과물에 반영이 되기에 사전에 신경을 써주시는 게 좋습니다.

녹음할 때는 항상 조심조심!

또한 사람에 따라 숨소리가 크거나 호흡 소리가 큰 경우, 스읍- 하면서 침을 삼키는 소리를 무의식적으로 내는 경우, 말을 할 때마다 입술을 부딪치며 나는 '쩝' 소리가 유난히 큰 경우 등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냉정하게 모니터링하며 신경이 쓰이는지 아닌지 판단을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단순히 마이크에 대고 내는 음성 외에도, 볼펜 누르는 소리, 겉옷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의자를 끄는 소리, 책상을 두드리는 소리, 박수 소리, 옆 사람을 치는 소리 등 평소 생활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소리들이 마이크를 통해 전달되게 되면 사람에 따라 거슬리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녹음 중에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음 노하우 (3)
진동 방지

세 번째는 진동 방지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마이크가 놓여진 책상을 터치함으로써 생기는 진동을 뜻하죠. 물론 진동의 경우도 (2)에서 얘기한 잡음 관리에 해당할 수 있겠는데요. 굳이 파트를 나눠서 말씀드리는 것은 그만큼 진동이 큰 리스크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파트들에서 말씀드렸듯 어느 정도의 잡음과 어느 정도의 볼륨 차이는 편집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특히나 개별 마이크를 사용해서 녹음하는 녹음실의 경우에는 문제가 있는 패널의 오디오만 줄이거나 삭제하면 돼서 더욱 수월하죠.

개별 마이크를 사용할 경우 녹음된 소리를 각각 편집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진동의 경우는 그 문제가 조금 다른데요. 무의식적으로 마이크가 올려진 테이블을 건드림으로써 발생시키는 진동은 보통 모든 마이크에 소리가 들어갑니다. 때문에 일부 패널의 오디오를 삭제하더라도 결국 그 흔적이 남아있을 수밖에 없죠.

또한 경험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 테지만, 해당 진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로감이 굉장히 큽니다. 그 진동이 몇 번만 반복이 되도 방송을 마음 편히 듣기 어려워지죠. 때문에 참여하는 패널들이 의식적으로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훨씬 더 쾌적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편안한 소리를 위해 서로서로 노력해보아요!

녹음 노하우 (4)
팀워크

마지막은 함께 녹음하는 사람들과의 팀워크에 대한 부분입니다. 2인 이상의 패널이 진행하는 방송일수록, 특히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녹음일수록 더 신경 쓰셔야 할 점이지요.

보통 녹음을 혼자서 하는 경우에는 그 사람의 말하기 습관이 뚜렷하게 들립니다. 목소리의 톤, 말의 속도, 발성의 방식 등 들어가는 소리와 관련된 모든 장단점이 명확하게 다가오죠.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호불호가 크게 나뉠 수밖에 없습니다.

녹음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단점을 알게 돼요 흑흑

하지만 다수가 녹음을 하는 경우에는 그 호불호의 범위를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서로 호흡을 맞추며 각자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을 취하게 되면 녹음의 퀄리티가 훨씬 향상될 수 있죠.

예를 들어 말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A가 혼자 녹음을 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말의 속도가 느린 B와 녹음을 함께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전체적인 측면에서 다채로움으로 느껴질 수 있죠.

마찬가지로 목소리의 톤이 지나치게 높은 A가 혼자 녹음을 하게 되면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목소리의 톤이 낮은 B와 함께 방송을 하게 된다면 호불호가 덜할 겁니다. 오히려 그 차이에서 발생하는 조화로움이 돋보일 수 있죠.

팀플레이로 만들어 가는 채널의 조화로움!

물론 단순히 사람의 수가 많다고 하여 다채로움과 조화로움이 항상 확보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여러 사람이 함께하게 되면 상황이 악화될 수밖에 없죠. 모든 패널의 텐션이 과하게 높아 당황스러웠거나, 모든 패널의 텐션이 과하게 낮아 지루했던 경험이 모두 한두 번씩은 있으실 겁니다.

뿐만 아니라 녹음을 하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배려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발화 중에 끼어드는 경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뺏어오는 경우,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 등의 부정적인 상황들이 즐비해 있죠.

문제가 커지기 전에 해결되기를...

때문에 무엇보다 모든 패널들이 서로의 특성을 이해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갖춰야 하죠. 그런 과정과 태도가 우선되어야만 각자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노력을 해나갈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러분만의 긍정적인 팀워크가 만들어져 있을 겁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아무래도 본격적인 녹음의 단계이다 보니 평소보다 조금 더 길었네요.

저의 경우는 녹음을 해가며 이러한 노하우를 알게 되었기에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만일 사전에 이러한 정보를 알았다면 그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덜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