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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구름 Jan 08. 2023

변덕을 나타내는 우리말

예문 1. 그 작자가 괘사를 떠는 게 하루이틀도 아닌데 뭐하러 일일이 반응해?


괘사

「명사」변덕스럽게 익살을 부리며 엇가는 말이나 짓.

괘사스럽다

「형용사」변덕스럽게 익살을 부리며 엇가는 듯한 태도가 있다.


예문 2. 미연은 하루에도 수십 번 내치락들이치락 뒤집히는 그의 마음을 종잡을 수 없었다.


내치락들이치락

「부사」「1」 마음이 내켰다 내키지 않았다 하는 변덕스러운 모양. ≒들이치락내치락.「2」 병세가 심해졌다 수그러들었다 하는 모양. ≒들이치락내치락.


예문 3. 기껏 먹고 싶다는 걸 사왔더니 석민이 닭고기가 먹고 싶다고 도섭부렸다.


도섭부리다

「동사」「1」 주책없이 능청맞고 수선스럽게 변덕을 부리다.「2」 모양을 바꾸어서 원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변하다.

도섭스럽다

「형용사」주책없이 능청맞고 수선스럽게 변덕을 부리는 태도가 있다.

도섭쟁이

「명사」주책없이 능청맞고 수선스럽게 변덕을 아주 잘 부리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예문 4. 민희가 역시나 뒤스럭대는데 웬일로 형섭이 꾸짖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다.


뒤스럭대다

「동사」「1」 부산하게 이리저리 자꾸 뒤적이다. =뒤스럭거리다.「2」 변덕을 부리며 부산하게 굴다. =뒤스럭거리다.


예문 5. 성재가 언제 올똑볼똑한 면을 드러낼지 몰라서 옆에서 보는 내내 조마조마 가슴을 졸였다.


올똑볼똑하다

「형용사」「1」 물체의 거죽이나 면이 고르지 않게 여기저기 작게 나오고 들어간 데가 있다.「2」 성미가 급하고 변덕스러워 말이나 행동이 우악스럽다.


예문 6. 며칠 잠잠하더니 요새 하늘이 또 지랄버릇이 도져서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


지랄버릇

「명사」말짱하다가 갑자기 변덕스럽게 구는 버릇.


예문 7. 우리 눈에 그 애는 대책 없는 흔들비쭉이에 지나지 않았지만 주원의 눈에는 사랑스럽기만 했다.


흔들비쭉이

「명사」변덕스러워 걸핏하면 성을 내거나 심술을 부리는 사람.


예문 8. 일생을 여진여퇴하며 살아온지라 혼자서 온전히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낯설게 다가왔다.


여진여퇴하다

「동」일정한 주견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다. 함께 나아가고 함께 물러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예문 9. 우식은 대놓고 어림쟁이라고 놀림을 당하면서도 속없이 웃기만 했다.


어림쟁이

「명사」일정한 주견이 없는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예문 10. 혜원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리산지리산 늘어놓는 바람에 괜한 논란이 불거졌다.


가리산지리산

[Ⅰ]「명사」이야기나 일이 질서가 없어 갈피를 잡지 못함. ≒지리산가리산. [Ⅱ]「부사」이야기나 일이 질서가 없어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양. ≒지리산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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