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몸매란?

by 정소민

식당에서 등이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은

20대 젊은 여성을 봤다.

등에는 뭔지 모를 문양의 타투(내지 판박이)가 있었다.


여름이 아닌데도 계절을 앞서간 이들을 보면...

한 여름은 뭘 입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들의 노출패션은

결코 덥다는 이유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패션이다.


그런 차림을 한 이들은 대개... 마른 체형들이다.

아마 살집이 있거나 스스로 통통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렇게 계절을 앞서서 과감한 선택을 할 생각은 하지 않을 터..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날씬하다고 여겨... 나름 멋을 부린 것 일 테지.


그런데, 내 눈엔 전혀 날씬해보이지 않는다.

빈약한 것이 깡 말랐다.

전혀 멋있거나 부럽다는 생각도 안 든다.

저 몸매를 유지하려고

먹고 싶은 것도 조절하며 노력하는 것이

어쩐지 안쓰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나는 건강미가 좋다.

그렇다고 우락부락한 근육을 바라는 건 아니다.

팔과 다리에 적당한 근육이 있어

탄탄해 보이는 모습이 훨씬 아름다워보인다.


몸무게도 중요하지 않다.

근육만 있으면 5,60kg의 몸무게도..

4,50kg처럼 보일 수 있다.

지방을 빼는 것보다 근육을 키우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고,

훨씬 아름다워 보이지 않을까?

내 생각만 그런가?


하지만, 그들에겐 건강미가 빠져있다.

지방도 없는 것이, 근육도 없는 것이..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는지..

얼굴의 생기과 탄력마저 사라졌다.

이 시대의 기아난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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