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작가의 서랍이라고해서 임시저장한 글을, 서랍안에 잠들어있던 글이라고 하는데 제가 11월말쯤에 적어놨던 글을 꺼내 보려고 해요. 그 당시에, 제가 이직을 고민했었고 그때, GPT를 잡 서치 할때 적극적으로 활용했었거든요, 혹시 저처럼 이직을 고민하며 정보를 찾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면 좋겠어요.
최근에 외국계 기업 이직을 고민하면서, 주변에 외국계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어떤 사이트를 이용했는지, 어떤 포지션인지 등등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이 뭘까’를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제가 원했던 건 외국인들과 협업하고, 영어로 업무를 하고, 가능하다면 해외 출장이 잦은 직업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관심 분야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이런 업무는 영업 세일즈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원래 세일즈는 절대 안한다 그랬거든요. 지인중에, 경영학 전공 후 세일즈 쪽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고 buy 하는 분야도 있다고 그래서, 단순히 세일즈라고 영업만 하는 식은 아닌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좀더 가능성이나 시야를 넓이려고 했어요. 좀더 가능성을 열어두고 혹시 세일 파트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직업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외국계 사이트에서, communication , global 이런식으로 키워드를 찾아서 검색을 쭉 해봤어요.
방향성은 좋은데... 빠르게 검색하고 지원하는게 맞는 프로세스인데, 찾다보면 .. 말그래도, 공고만 찾다가 하루가 다가는 날이 있지 않나요? 공고 찾다가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 찾아보고, 만약에 여기다니면 어떨까? 라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혹은, 아.. 내가 여기에 맞을까.. 이부분은 할수 있는데 이부분은.. 애매한데하고.. 혼자 갈팡질팡 할때도 있거든요.
혹은, 이번처럼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를 알아볼땐, 잘 모르기도하고, 그래서 슥보다가 괜히 위축되고 꺼버릴때가 있는것 같아요.
그럴때 저는 GPT한테 말을 거는거 같아요. "내가 이런이런 장점이 있어서 여기 지원해 보려고 하는데.. 이부분이 좀 약한데.. 어떻게 생각해?" 이렇게요. 그러면 GPT가, "이 포지션은 이러이러한 일을 하니 장점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을거야. 혹은 이 포지션은, 이런걸 요구하니가 여긴 너랑 맞지 않아" 이런식으로 말을 해주니까... 어떤 공고는 빠르게 포기하기도하고, 어떤 공고는 그래 해보자 하고 빠르게 판단할수 있는거 같아요 (TMI 지만, 어떤분들은 왜 굳이 저런걸 GPT한테 물어볼까 하실수 있는데요, 제 커리어가 되게.. 복잡해서(?) 조금 가능성만 있으면 여기 해볼까? 이런식으로 GPT랑 이야기 하고 그래요)
이외에도, 저는 이번에 외국계 쪽을 알아보다보니 외국계 사이트를 많이 확인 했었거든요. 한국 사이트는 눈에 익어서 대충 슥봐도, 아 이런데구나 감이 오는데, 해외 이직 사이트는 좀 감이 안오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어디는 업무 설명이 아주 길고, 어디는 몇 줄 요약으로 끝나기도 해요. 또,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제가 잘 모를때도 있고요..
그래서 “이 포지션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 건지”, “내가 원하는 방향과 맞는지”를 판단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그래서 관심 있는 공고 몇 개를 따로 정리해서, 이 회사는 어떤 비즈니스를 하는지, 이 포지션의 핵심 역할은 뭔지, 내가 기대하는 업무와 얼마나 겹치는지 이런 것들을 하나씩 비교해봤어요.
물론 취업 후기를 보면, 외국계 회사들은 커피챗을 통해 직접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게 가장 좋다고들 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이제 알아보는 단계이다보니까, 일단 GPT를 통해 빠르게 공고를 걸러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GPT한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서, 리스트를 좀 추려 나갔어요.
“이 회사는 실제로 어떤 회사야?”, “이 포지션은 보통 어떤 역할이야?”, “이 공고, 조금 이상한 부분은 없어?” 이런 질문들을 던지면서, 제가 놓치고 있던 맥락이나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용도로 썼어요.
특히 링크드인이나 해외 구직 사이트를 보다 보면 리모트 잡이라고 써 있지만 애매한 공고들도 있고,
요즘은 해외 취업 사기 이슈도 종종 들리다 보니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은 더 조심스럽게 보게 되는거 같아요 .. ( 그전보다 패기가 사라진거일지도 ㅎㅎ..)
또 AI 이용하면 좋은점은, 정보를 빠르게 정리하고 검증하는 도구로 유용했어요. 원래 목표는 하루에 2~3개 정도 지원하는 거였는데, 공고만 읽다 보면 하루가 다 가버리는 경우도 많잖아요? (저만그런가요 ㅎㅎ)
근데 AI로 빠르게 필터링 하다보니까, 금방 추려지고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좋은 회사들도 찾을수 있는거 같아요.
물론 제가 언급했듯 제 GPT에 제 성격 강점 특성, 경험, 이력서 등을 미리 올려놓긴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거로 대충 GPT가 이직업은 안맞을수있어 , 너 생각과 다를수 있어 라고 말해주기도하고요.
제가 영업부분 찾을대 할당률 이런거 좀 스트레스 받는 편인데, 여기 회사는 그런게 좀 심한편일까? 그러면 그런것도 대답해 주고 그러더라고요.
뭐 여기서 제가 더 나갔으면, 이력서 쓸 때 어떤 강점을 넣으면 좋을지, 좀 더 전략적으로 썼을텐데, 저는 필터링만 하고, 지원은 안했어요. 고민 끝에, 올해역시 프리랜서로서 제가 하던 일과 콘텐츠에 조금 더 집중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