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초록 물빛 발아래
일렁이고
천상의 나무들
춤추며 내려온다.
풀이랑 꽃이랑
바람 타고
부르는 허밍 노래에
새들은 냉큼
하이 소프라노를 맡는다
첨벙 첨벙!
물 위를 치는 잉어야
음악의 마술사
나비도 사뿐 사뿐
날개를 편다
이미 공연은
시작되고
산들도 귀 기울이며 숨을 죽인다
너를 잊고
나를 잊고
세상을 잊는 시간
다시
깨어난다 해도
잊어버린 시간은
이미
천상에 들어있다
화가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창작의 고통과 방황 새로운 작품의 잉태와 출산을 위해 글을 읽고 글을 쓰며 위안을 받고 깊은 사유의 세계를 헤처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