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장편소설 『왁자지껄 심리상담소』
이광 지음 ∘ 서랍의날씨 출판
힘든 상황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견뎌내다 보면 얻게 되는 귀중한 것들을 이 소설에 담고자 했습니다. 힘들 때 함께 걸어가는 사람, 자연의 아름다움, 기쁨, 사랑이 그것입니다.
우산 없이 빗속을 걷고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우산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고 걸어가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말로 하는 위로가 아니라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사람과 함께 있어 주는 것이지요. 제 소설이 상처를 치유할 수는 없더라도 혼자가 아니라는 걸 일깨워 줄 수만 있다면 저는 만족합니다.
뭔가를 꾸준히 해나간다는 것은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 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침묵과 고독을 사랑하는지도 모릅니다. 침묵과 고독은 저에게 의지 그 이상의 무엇을 주기 때문이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다운 삶을 살기 위해 의미를 부여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또 다른 나인 모두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8월 7일
『왁자지껄 심리상담소』 작가 이광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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