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믿음(A sincere trust)
“0408
I Bless You for 365 Days!
진실한 믿음 A sincere trust
진심으로 하느님을 믿고 사랑한다면 하느님은 기도를 들어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성성에 나아가기 위해 더욱 효과적인 은총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지 않습니까! 그분을 신뢰합시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요한 14.21
Whoever loves me will be loved by my Father, and I will love him and reveal myself to him. -Jn 14.21” - 출처: <365일 당신을 축복합니다>, 야고보 알베리오네
* sincere: [sɪn|sɪr] 1. <형용사> 진실된, 진정한, 진심 어린 (=genuine) 2. <형용사> 진심의 (=honest), (↔insincere)
* 진정의: 1.sincere 2.true 3.earnest
* 딴마음 없는: 1.sincere 2.single-hearted 3.devoted
* 신실하다 信實―: sincere, trustworthy, faithful
* sincere regret: 진정한 [진심 어린] 후회
* trust: [trʌst] 1. <명사> 신뢰, 신임 2. <명사> 법률 신탁; 신탁 재산, 신탁금 (→unit trust)
3. <동사> (사람을) 신뢰하다 [신임하다/믿다] 4. <동사> 법률 (무엇이 사실임/옳음을) 믿다
* trustworthy: [|trʌstwɜːrði] (명사: trustwòrthiness trust trustworthiness ) <형용사> 신뢰할 [믿을] 수 있는 (=reliable)
* reveal: [rɪˈviːl]1. <동사> (비밀 등을) 드러내다 [밝히다/폭로하다] (=disclose) 2. <동사> (보이지 않던 것을) 드러내 보이다 (→revelation, revelatory), (=display)
* reveal no secret: 낌새를 보이지 않다
●오늘의 성찰: 살아오면서 하느님께 내 희망사항을 이루어 줄 것을 요청하는 기도를 드린 적이 많았다.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좋은 학교 합격시켜 달라고 기도하였다.
사춘기와 청년기에는 예쁘고 마음씨 좋은 여자 친구를 갖게 해달라고, 군대 시절에는 집과 가까운 곳에서 편한 보직을 받아 자주 휴가를 가게 해 달라고, 신혼 시절에는 경쟁이 치열했던 아파트에 당첨시켜 달라고, 직장에서는 내가 원하던 보직을 받게 해 주고 진급을 빨리 시켜달라고, 복권을 산 후 복권당첨을 시켜달라고, 늘어나는 몸을 예전처럼 날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도는 하나도 들어주시지 않았다. 절실한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마다, “하느님이 실제로 있기나 하는 거야? 이렇게 기도했으면 조금이라도 어떠한 보답이 있어야 할 것 아니야?”하는 회의심에 하느님은 내 안에서 사라졌다. 그러다가 위기나 절실한 상황이 발생되면, “오, 하느님 제발 도와주십시오.”하고 나의 마음에 하느님과 예수님이 재등장하시곤 하였다. 참 간사한 내 마음이다. 좀 진중하게 하느님과 예수님을 대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부끄럽다. 하지만 인간성을 멋지게 바꿔주라고 하느님과 예수님에게 기도한들 들어주실 것 같지 않다.
나흘 전 새벽에 일어나 서재로 들어와 글을 쓰려 컴퓨터를 켜면서 창문 밖을 보았다. 가로등이 활짝 피어있는 벚꽃을 비추고 있었다. 봄비가 벚꽃을 촉촉히 적시고 있는 평화로운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때 깨달았다. 하느님께서 나의 모든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것을…….
그동안 하느님께 드린 모든 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편안하고 안정된 삶이었다.
좋은 학교도 안 보내주시고, 한창 젊을 때 예쁜 여자 친구도 안 주시고, 편안한 군대생활을 하게 하여주지 않으셨고, 치열한 아파트 당첨의 행운도 안 주셨고, 직장에서 크게 출세시키지 않으셨고, 복권 당첨의 일확천금의 기회도 안 주셨고, 젊었을 때의 날씬한 몸을 주지 않으셨다. 당시에는 아무런 것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궁극에는 하느님께서 착한 아내와 예쁜 두딸을 주시고 좋은 아파트를 마련해 주셨다. 또한 삶의 동반자로서 착하고 씩씩한 두 사위와 사랑스런 두 손주를 보내주셨다. '이들과 더불어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토록 해 주시기 위하여 당시에 시기 부적절하고 무리한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요즈음 이 깨달음이 크게 느껴지기에 참으로 행복하다.
‘하느님께서는 나의 기도를 들으시면서 멀리 내다보셨다.’는 것을 깨우치기에는 많은 세월이 흘렀다. 나의 신앙심이 약해서 이만한 세월이 걸린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깨달음이 나에게 내리시는 은총인지는 모르겠다.
하느님께 기도하는 방식을 바꿔야겠다.
“주님! 당신의 뜻대로 저를 돌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