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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지개 곰 May 16. 2024

내일의 성공을 위해 오늘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고

대학 졸업 후 개발자를 꿈꾸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바라는 기업이 정해졌고 운 좋게도 면접의 기회도 얻었습니다.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은 아쉬운 탈락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더 이상 늦어질 수 없는 취업이었기에 두 번째 바람이었던 출퇴근이 편리한 곳에 지원을 하였고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취업 성공 후 바라던 기업이 아니라는 생각에 허탈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회 초년생에게 취업이란 것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아직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마음을 다잡기 위하여 새롭게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기로 하였고 독서를 통한 동기부여로 시작하고자 도서관에 가게 되었습니다.


무슨 책을 읽으면 좋을까 책을 둘러보던 중 '마시멜로 이야기'를 발견하였습니다.

어렸을 적 필독서로 뽑혀 이름만 들어봤던 책이 세 번째 이야기까지 출간되어 나란히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 필독서 등으로 소개되었던 기억에 이번 기회에 읽어보자고 생각하여 빌리게 되었습니다.


느낀 점

책을 읽고 원했던 기업의 면접을 다시 복귀하였습니다.

'나는 왜 그 회사에 취직을 원했는가?', '그 회사에 취직을 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했는가?' 두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의 답은 제가 바라던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저를 되돌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노력이 저를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아닌 보여주기 식의 노력이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한다니까 의미도 모르고 여러 활동에 참여하여 수료증을 모으고, 궁금하고 배우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닌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 같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생각 정리가 되자 자연스럽게 목표에 대한 고민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을 좋아하진 않겠지만 저는 프로그래머로 취업을 준비하며 새로운 기술을 알게 되고 적용해 보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취업을 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 재미를 잃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고 바라던 곳은 아니지만 바라던 프로그래머가 되었으니 초심을 잃지 않도록 꾸준한 독서와 개발 공부를 통하여 다음 목표를 이루겠습니다.




책의 줄거리

어릴 때 많이 들었던 마시멜로 실험을 이야기로 풀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성공한 기업가 조나단'과 그의 '운전기사 찰리'의 이야기가 전체 내용을 이끌어 갑니다.

찰리와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던 조나단은 회의가 끝난 후 찰리가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보고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었구나'라고 이야기를 하며 시작됩니다.

찰리는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해하였고 조나단은 마시멜로 실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주게 됩니다.


이러한 일을 시작으로 찰리가 조나단을 모실 때면 이와 관련하여 성공의 비결에 대하여 물어보게 되고 눈앞의 보상보다 참고 노력하여 얻을 수 있는 더 큰 보상을 기대하며 살라는 조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30일가량 조나단과의 대화를 통하여 그동안의 생활 방식과 소비 습관 등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저축 없이 살던 삶에서 대학진학이라는 꿈을 위하여 저축을 하기도 하며 오늘만 살던 삶에서 내일을 기대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내일을 기대하기 위하여 조나단이 조언해 준 '내일의 성공을 위하여 나는 오늘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되뇌며 8개월을 다르게 살아가게 되었고 대학 입학 허가를 받게 되며 운전기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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