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제8장]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입니다.
물은 온갖 것을 위해 섬길 뿐,
그것들과 겨루는 일이 없고,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를 뿐입니다.
그러기에 물은 도에 가장 가까운 것입니다.
낮은 데를 찾아가 사는 자세
심연을 닮은 마음
사람됨을 갖춘 사귐
믿음직한 말
정의로운 다스림
힘을 다한 섬김
때를 가린 움직임.
겨루는 일이 없으니
나무람받을 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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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세요.
잔잔한 호수의 맑은 물이 주변의 모든 사물을 비추듯 그렇게 자신을 내버려 두고 고요해져 가는 자신을 느끼세요.
흙탕물일 때에는 주변의 아무것도 비추어지지 않습니다.
물을 가만히 놓아둘 때 물은 본연의 맑음으로 돌아갑니다.
물의 특성은 본래 모양 색상도 없습니다.
물은 그저 자기 자신도 비추지 못하고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그저 맑은 속성으로 주변을, 온 세상을 비춥니다.
마음도 물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