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비슷한 월급을 받는다. 시간이 흐르면 점점 더 새로운 스킬을 배우지 않는다. 똑같은 업무를 계속한다. 더 배울 수 있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의욕이 더 나질 않는다. 그런다고 내 연봉이 드라마틱하게 오르지는 않으니까. 주변에 모두 다 그렇게 사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른다. 불만스럽진 않은데 매우 만족스러운 삶이라 하기엔 애매하다.
문득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너무 안일한 거 아닐까? 투잡을 해볼까? 방법을 모르겠다. 성공하는 사람들과 평범한 나의 차이는 무엇일까?
고백하자면 1년 전 나의 생각이 딱 저랬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직장인 8년 차. 위기도 있었지만 잘 버텼다. 하지만 돌아보니 삶이 이대로 쭉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소한 행복은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전했다.
작년 말에 우연히 한 권의 책을 읽고 자기 계발 수업을 들었다. 5번의 강의를 들은 뒤, 내 삶은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술만 먹던 사람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다. 새벽에 일어나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제 나는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걸 믿는다. 나 자신이 그렇게 변하는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1번 강의하는데 강연료로 10억을 받는다고 한다. 그의 저서 <잠들어 있는 성공시스템을 깨워라>에서 세일즈맨이었던 그가 그렇게 성공할 수 있던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1. 미친 듯이 책을 많이 읽었다
2. 그 분야의 성공한 사람을 만나서 그들의 습관을 철저히 배웠다
단순하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린 그들의 성공비법이 특별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다른 재능이나 능력이 있어서, 우리가 가지지 못한 어떤 것을 가졌기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을수록 성공한 이들을 만날수록 특별한 능력이나 재능이 미치는 것보다 노력이 더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그들이 내놓은 결과만 본다. 그 과정은 보질 않는다. 지루하고 똑같은 것들의 반복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주인공의 드라마틱한 변화과정을 ‘3년 후’라는 아주 짧은 자막으로 대체한다. 그 3년 안에 있는 치열한 반복을 우리는 보질 못한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될 때까지 하는 것, 그것이 성공의 비결인지도 모른다. 매일 글을 쓰는 것, 푼돈을 돈을 모으는 것들이 하나하나 모여 큰 성공을 길을 이끄는 것이 아닐까?
물론 꾸준히 해도 크게 변화하지 않을 때도 있다. 목표와 피드백 이 두 가지가 없으면, 꾸준함도 큰 빛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의식적인 시도와 몰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그 믿음으로 밀고 나가는 행동력이다.
새로운 것들을 시작하려 마음을 먹는 건 언제나 가슴이 뛰고 흥분된다. 누군가에게 자극을 받아 동기부여가 된 상태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처음에 찾아오는 설렘과 달리, 나중이 되면 지루함과 부딪힌다. 그럼 우리는 위태로워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눈에 띄는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그 기간을 견디기가 어려워 포기한다.
무엇이든 임계점이 있다. 물이 100도를 넘는 순간 끓듯이 우리의 과정에는 임계점을 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 순간이 올 때까지는 지루하더라도 견디는 수밖에 없다. 결과만 바라보지 말자. 과정 또한 사랑하고 매력을 느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