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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획자 첼라 Feb 28. 2023

착수 단계 : WBS 만들기

웹기획 사전

얼마전에 기획자분의 에피소드를 하나 듣고 깜짝 놀랜적이 있어요.

이제 막 입사한 신입 시절에 제일 처음으로 받았던 업무가 바로 WBS를 만들어라- 였다고 하더라구요.


Now 내 상태



제 신입시절이 생각나더라구요.

말도 어려운 WBS

대충보니 일정표같은데 왜 일정표라고 안하고 WBS라고 하는건지.... 가뜩이나 영어에 약한 나란 사람은....하고 절망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쨌든-

오늘 살펴볼 실무는 바로 WBS 입니다.

WBS는 Work breakdown structure 의 줄임말입니다.

영문의 뜻대로 업무/작업 내역을(Work) 잘게 분해하여(Breakdown) 구조(Structure)적으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이 웹기획 사전의 컨셉처럼 워터풀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착수 단계에서 WBS를 제작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는 요구사항에 대한 정의와 수용여부가 어느 정도 확정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https://brunch.co.kr/@applehong/63




WBS 문서는 어떻게 생겼을까

** 프로젝트의 성격,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서 각 단계에 속한 실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워터풀 방식의 프로젝트 진행에 맞춰 설명드리는 부분이니 참고하세요. 


일반적인 WBS 형태




일반적인 WBS는 이런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프로젝트나 조직의 성격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만 폭포수 방식으로 운동되는 플젝트라면 들어가는 내용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계로 표현되는 부분은 전체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착수 - 분석 - 설계 - 구현 - 테스트 - 오픈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각 단계별로 수행되는 업무를 나누어 추가합니다. 업무의 성격에 따라서 분류를 나누고 이에 따른 상세 업무, 해당 업무를 수행함으로서 제출되는 산출물과 각 일정을 작성하게 됩니다.

작업 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캘린더 구조를 추가하여 색상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는 구조를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나 이 구조는 구축 프로젝트, 즉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프로젝트에서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WBS 역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슈 사항이 발생하거나 실제 업무 진행 일정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문서입니다.



단계별 실무 알아보기

역시나 프로젝트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구축 프로젝트를 워터풀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면 각 단계에 따라서 진행되는 실무, 실무 산출물은 어느 정도 비슷합니다.


  착수  

말 그대로 프로젝트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보통 킥오프 미팅 날짜를 시작일로 설정해서 작성하게 됩니다.

우리가 앞서 알아본 요구사항에 대한 수집이 바로 이 과정에서 진행됩니다.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행계획서라는 이름의 문서를 제작하기도 하고 이미 책정된 개발 범위와 일정이 있다면 WBS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요구사항에 대한 수집과 구현 범위를 확정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세요.


착수 단계의 산출물  

    수행계획서  

    WBS  

    요구사항정의서  



  분석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과 함께 벤치마킹이 실행되는 단계입니다.

우리가 요구사항정의서를 통해서 수집한 내용들에 대하여 UI/UX 부분에 대한 검토를 비롯해 기술적인 검토 과정이 포함됩니다. 착수 단계에서는 요구사항정의서를 작성하기 위한 수집에 목적이 맞춰서 1차 작성을 했다면 이 단계에서는 실제 프로젝트 기간, 수행 범위와 기술적 난이도와 소요 일정을 고려하여 각 요구사항에 대한 확정과 수용 여부가 확정됩니다.


분석 단계의 산출물  

    벤치마킹 보고서  

    요구사항정의서  

    서비스 구축 가이드  



  설계   

기획, 개발, 디자인 작업 진행을 위한 설계가 진행되는 단계입니다.

특히나 이 과정에서는 기획 담당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죠.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정보 설계(IA), 이에 따른 기본 정책, UI/UX와 디자인 컨셉과 방향성에 대한 부분을 선행하게 됩니다. 여기에 맞춰 디자인 담당자는 시안 제작을 진행하게 되고, 개발 담당자는 구축을 위한 설계를 시작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는 그 어떤때보다 협업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설계 단계의 산출물  

    정보구조설계도 (IA)  

    레이아웃 설계서  

    화면설계서  

    디자인 컨셉정의서  

    디자인 시안  

    웹 스타일 디자인 가이드 (WSG)  

    퍼블리싱 가이드 (HTML, CSS 가이드)  

    ERD (Entity-Relationship Modeling)  

    DB 테이블 설계서  

    서비스 정책서  



  구현  

설계 단계의 실무가 기획 업무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구현 단계에서는 실제 화면 산출을 위한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 작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단계로 진입하는 시점부터는 기획자는 구현 실무에서 발생한 이슈 처리, 협의를 주로 처리하게 됩니다.

실제 서비스를 구성하는 모든 페이지에 대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디자인팀, 개발팀은 이 기간동안 야근을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발생을 합니다.


구현 단계의 산출물  

    페이지별 HTML  

    퍼블리싱맵  

    프로그램 목록 및 기능 정의서  



  테스트  

개인적으로는.... 이때가 제일 악마의 구간인 것 같습니다.

단위테스트, 통합테스트가 진행되면서 끊임없는 테스트 - 디버깅, 테스트 - 디버깅이 연달아 진행됩니다. 구현 단계까지는 잠잠하다가 이때 예상하지 못한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고 다양한 디바이스, 브라우저 테스트를 병행하다보니 솔직히 정신도 없고요. ㅎㅎㅎㅎㅎ 모두가 예민할 수 밖에 없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적 설레임도 가득해진다고 해야할까요.


테스트 단계의 산출물  

    테스트 시나리오  

    디버깅 리포트  



  오픈  

마의 구간인 테스트가 끝나고 나면 드디어 오픈입니다. 서비스 오픈을 딱~ 하고 나면 모든게 끝~!! 이면 좋겠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장시간 공을 들여 개발하고 오픈한 서비스에 대한 모든 업무를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또한 서비스의 운영자를 위한 교육이나 매뉴얼 작업도 이때 진행이 됩니다.


오픈 단계의 산출물  

    오픈 시나리오  

    서비스 매뉴얼  

    프로젝트 완료보고서  







잔잔바리 TIP!!

각 단계마다 실무가 완료됨에 따라 산출되는 결과물이 있기는 하지만 단계별로 모든 산출물을 제출하거나 보고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답니다.

특히나 구축 프로젝트라면 진행되는 동안 여러 이슈로 인해서 변경되는 사항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디자인 컨셉 정의서, 디자인 시안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대부분 프로젝트 오픈 후 최종 버전의 산출물로 각 팀에서 정리한 후 제출 및 보고를 실행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만약 중간보고가 있는 프로젝트라면, 구현 단계의 초중반기쯤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디자인 시안에 확정되고 이에 대한 메인 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서비스 화면에 대한 퍼블리싱하여 HTML 파일을 갖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발의 경우 물리적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실제 개발이 적용된 내용에 대해서는 테스트 단계에서 확인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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