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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4. 2024
직장에서 소통이 왜?
소통에서 시작되는 살아 움직이는 문화
직장 내 소통은 어려운 과제입니다.
각자의 입장과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소통은 말을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팀장과 중간 관리자들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직원들까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서별, 팀별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간담회는 직원들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경영 설명회와 같은 전체 직원 대상의 자리보다는 더 디테일하게 직원들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경영 철학, 경영 방향, 일하는 문화와 같은 주제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간담회 날짜를 잡고 메시지를 준비했습니다. PPT 자료 없이 구두로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하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직원들이 모이는 시간, 전달할 내용, 분위기 등을 고려했습니다.
각 부서를 돌며 회사의 중요 메시지와 경영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일의 의미와 조직 문화’라는 주제로 진행했는데,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어떤 부서는 매우 경직되어 질문을 하기도 부담스러워하는 반면, 어떤 부서는 활기차게 질의응답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안 해 본 것들에 대한 어색함이 직원들에게는 존재하는 듯했습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는 기회가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에 직원들까지 경영 철학과 일의 의미에 대한 생각들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간담회를 통해 조직이 갑자기 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달하고 지행일치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은 어렵습니다. 각자의 생각과 행동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심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이 직원들과의 소통에 가장 기본이 되는 행위입니다. 진심이 직원들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물론 모든 직원이 진심을 받아들이지는 않겠지만, 그중에서도 진심을 알아주는 직원들이 51% 이상만 존재해도 조직을 성장시키는 데 충분할 것입니다.
소통이란 과정이 없이 조직이 성장하기는 어렵습니다. 소통은 조직의 혈관에 피가 흐르는 것과 같습니다. 원활히 흐르는 혈액처럼 조직을 살아 움직이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소통이 부족하다면 일부 리더만 기회를 누리게 되는 폐쇄적 조직이 됩니다.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회사의 경영 방향, 조직 문화 변화, 경영 철학을 공유하는 조직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통은 단기적인 과정이 아닙니다. 리더는 모범을 보이며, 직원들과 함께 행동하고 생각하며 메시지를 공유해야 합니다.
마음이란 구걸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먼저 타인에게 마음을 다했을 때, 비로소 남의 마음을 물을 을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조윤제 지음>
서로를 이해하고 다가가는 것이 소통의 핵심입니다. 부담 없이 소통하려면 진정성이 필요하며, 직원들이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또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은 소통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간담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하여 조직 내 소통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장기적으로 조직이 발전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하나하나의 모습이 직원들에게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변화를 부담스러워하는 직원들도 있지만, 변화를 원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그 조율의 시간을 잘 조합하여 조직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갖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내가 존재하는 시간에 국한되지 않고 누가 오더라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조직이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소통은 직장 문화 구축의 관문이다. 정보가 자유롭고 명확하게 그리고 투명하게 직원들에게 흘러갈 때, 직장 문화는 신뢰가 증가하고 향상된다. <23.5월간 CEO&, 사내 소통을 증진시키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