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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DYK Mar 23. 2024

새벽 새소리에 자연을 담다

새벽 공기에 퍼지는 새소리는 청명함을 느끼게 한다.

새벽의 고요함을 깨우는 새소리에 잠을 깹니다.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선명해지는 그 소리에 마음이 움직입니다.


창을 열고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거리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새벽의 소리는 오롯이 내 귀에만 닿는 듯 합니다.


분주함이 아닌 침묵이 흐르는 이 시간, 새소리의 청명함이 온몸을 감쌉니다.


어린 시절, 나무로 둘러싸인 집 마당에서 참새들의 이야기를 듣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침햇살이 얼굴을 비추며


참새의 조잘거림에 상쾌한 아침을 맞이 했던 기억이 새소리에 소환됩니다.


차가운 공기 속으로 새소리는 멀리 퍼져 사람들은 하나 둘씩 불을 켜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자연의 소리에 감사하며 지금 이 시간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새벽의 새소리는 자연으로 나를 초대하고 자연 속에 나를 맡기며 아침을 즐깁니다.


새소리가 주는 자연의 행복감은 나의 아침을 채워줍니다.


새소리가 살아 움직이 듯 나의 하루도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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