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 단계를 밟아가는 것은 매우 지루하고 힘든 과정이다. 긴 계단을 한 계단 한 계단 발을 딛고 올라가는 과정 속에서 숨이 차고 폐가 가빠지는 과정을 겪게 된다. 다리의 근육은 피곤함이 몰려와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특히 높은 목표가 있을 때는 더더욱 지루하고 답답하다.
초반에는 끝도 보이지 않고 올라가도 올라가도 그 자리인 듯 하지만 한 계단이 두 계단이 되고 두 계단이 네 계단이 되고 힘듦에 지쳐 한 숨을 쉬고그리고 다시 올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긴 계단의 끝자락에 도달하게 된다.
계단은 사람들이 너무 지치고 힘들까 봐 그리고 위험할까 봐
단계 단계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도달 지점을 보면 버거워 보이고 겁까지 난다. 언제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생긴다.
그런데 누구나 그런 두려움을 갖고 있으면서도막상 시작하면 한 계단씩 차곡차곡 올라갈 수 있다. 지루하고 힘든 과정을 인내하고 꾸준함으로 버티며 최종 목표지를 생각한다. 목적지에서 도달했을 때 우리는 지루함과 힘듦을 희열로 대체하고 또 다른 계단을 오르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생긴다.
하루하루는 큰 의미 없이 지나가는 듯 하지만큰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차곡차곡 쌓아가면 당신이 생각하지 못한 세상과 조우하게 되고 삶의 또 다른 의미를 찾게 되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