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정희 Mar 20. 2022

뭘 자꾸 하려는 나가 되지 않아도

영화 <북샵>을 보았다.

내용도 의미도 굳이 알려고 하지 않고

장면만 보기로 한다. 

마음만큼은 편안했다. 

이렇게도 볼 수 있네.

그냥 문학책 한권에 빠져 볼까 잠시 생각이 들었다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무기력은 아닌데 의욕이 없는 날들을 보내며

 마음 가는대로 내버려 두는 중이다.

'뭘 자꾸 하려는 나'가 낯설어지고 있다.

늘 시간을 쪼개며 분투하며 지내는 날이 많았는데

그렇다고 또 초조하거나 불안하지 않다.

성장보다 고요함이 지금 내게 필요한 듯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브런치 씨가 나의 글이 그립다며 메시지를 보내왔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