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리 잭슨 <찰스>

영어공부 하려고 만든 북클럽 3탄 - 12

by 정숙진

북클럽 참여 방법:


1. 제 브런치를 방문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2. 사전에 공지하는 책을 미리 구해 읽습니다.


3. 책을 읽고 독후감이나 간단한 의견을 작성한 뒤, 해당 책 제목으로 발행되는 제 브런치 글에 댓글로 달거나 이메일 ( beansj@daum.net )로 보내주세요. *


* 독후감이나 줄거리, 요약도 되고, '좋더라', '그저 그렇더라' 혹은 단순히 '다 읽었다' 등 짤막한 글이어도 됩니다. 책 리뷰를 쓰는 분이라면 자신의 브런치 글로 발행하셔도 됩니다 (멤버에게 소개해주시길).


* 영어, 한국어 모두 가능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제가 해당 언어로 답변하겠습니다.


4. 의견을 낼 시간이 없다면 제 브런치 글만 읽어도 됩니다. 이왕이면 '좋아요'까지 눌러주면, 멤버들이 열심히 활동하는구나 싶어 힘이 날 것 같네요.


5. 책을 늦게 읽었다고요?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언제든 3이나 4의 방식으로 참여하면 됩니다.



이번에 읽은 책: 셜리 잭슨 <찰스>


“What did he do?” I asked. “Who was it?”

Laurie thought. “It was Charles,” he said. “He was fresh. The teacher spanked him and made him stand in the corner. He was awfully fresh.”

“What did he do?” I asked again, but Laurie slid off his chair, took a cookie, and left, while his father was still saying, “See here, young man.”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아이를 둔 엄마가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또래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만한 평범한 이야기가 펼쳐지겠거니 했는데, 점차 상황이 심각해지죠.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말버릇마저 고약한 찰스라는 아이로 인해 로리가 다니는 유치원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매일같이 로리가 전하는 찰스의 만행은 부모마저 걱정하게 만듭니다. 행여 자기 아들이 그런 나쁜 아이의 습성을 본받지 않을까 해서겠지요.


위 글은, 처음으로 유치원에 간 소감이 어땠는지 또 무얼 배웠는지 묻는 부모의 질문에 로리가 답하는 부분입니다. 유치원에서 로리의 관심을 끈 건 오로지 찰스라는 아이가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은 일 밖에 없나 봅니다.


그런데, 답변이 조금 이상합니다. 선생님에게 체벌을 당하고 벌까지 서야 할 정도로 못 되게 굴었다고 전하면서, 정작 찰스가 무슨 잘못을 했냐는 질문에는 로리가 명확하게 답을 못합니다. 이 또래 아이는, 주변 사람의 행동 특히나 어른에게 혼날 정도로 이목을 끌었던 일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부모에게 들려주려 안달이거든요. 그런데, 로리는 '찰스가 건방지게 굴었다'라고 반복하며 얼버무리고 맙니다.


Fresh

* 건방진, 치근덕대는


또한, 찰스의 생김새에 대한 질문에도 모호하게 답합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지 아래 질문으로 파악해 봅시다.




영문 출처: Charles by Shirley Jackson



Why is Laurie's mother eager to meet the kindergarten teacher?




Having heard so much about Charles at home, she is curious about the boy and and his mother. But she fails to find the mother among those who gather at the meeting.


So she goes to the teacher, intending to hear from her about the boy in question.




'오늘 찰스가 또 말썽을 피웠어요.'라며 아들로부터 하루 일과를 매일 전해 듣고 있으니, 보통의 부모라면 도대체 이 찰스라는 아이가 누구며 뉘 집 아이인지 궁금해 견디기 힘들겠죠.


그래서, 학부모 상담에 나선 로리 엄마는 제일 먼저 찰스의 엄마를 찾으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대신, 아들의 담임 선생님이라도 만나서 이 꼬마에 대해 들으려 합니다.




Why do you think Laurie comes up with the imaginary boy?




Children of that age may easily resort to lies in an effort to cover up their own mistakes or to make things turn in their favour.


In Laurie's case, he uses Charles as his alter ego to tell his parents of his day at kindergarten without revealing the troubles he is in.




로리 또래의 아이는 호기심도 많고 장난도 칠만한데, 그 정도가 심하면 이를 무마하기 위한 수단으로 더러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지요.


로리의 경우 자신이 유치원에서 저지르는 만행을 부모에게 들려주면서도 야단은 맞지 않으려 가공의 인물을 끌어들입니다.




Can you point out some signs that lead readers to grasp the truth about Charles?




While relaying troubles caused by Charles at kindergarten, Laurie himself behaves badly at home.


He acts violently and rudely in front of his family. He mimics Charles's antics by calling his father 'dumb', spilling his sister's milk, and even pulling the telephone and a bowl of flowers off the table.


No wonder his father remarks 'Looks like Charles.'




로리는 유치원에서 관찰한 찰스의 나쁜 행동을 부모에게 고자질하면서 정작 자신도 찰스 못지않게 거칠게 행동합니다. 아빠를 '멍청이'라 부르고 동생의 우유도 쏟아버리죠. 나중에는 점차 그 정도가 심해져 부엌에 더러운 장난감을 가져오고 전화기와 꽃병을 바닥에 떨어뜨리기까지 합니다.


오죽하면 아빠가 '꼭 찰스처럼 구는군'이라 말할 정도겠습니까.




다른 멤버들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시간이 더 필요한 분은 나중에 참여하셔도 됩니다.




다음에 읽을 책: 에드거 앨런 포 <안경> *


PDF 파일 + 웹사이트 + 킨들 + 유튜브

모두 있으니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세요. 저작권이 소멸된 책이라 전자책 형태로 구한다면 무료거나 아주 저렴합니다. 물론, 종이책을 이미 구했다면 그걸 읽어도 됩니다.


* 추리 소설의 창시자라 불리는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에는 추리, 공포물이 유난히 많지요. 제가 브런치에 소개할 작품 두 편은, 잘 알려진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 성향과는 거리가 멉니다. 개인적으로 공포물을 즐기지는 않지만 작품성 때문에 저자의 여러 책을 읽다 보니 이런 성향의 작품도 발견하게 되더군요.


공포물이겠거니 지레짐작하고 저처럼 가슴 조마조마하며 읽을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편안하게 웃으며 읽을 수 있습니다.



검색 용어:


The Spectacles by Edgar Allan Poe




연이어 읽을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


<타르 박사와 페더 교수 요법_The System of Doctor Tarr and Professor Fether>




책 구하는 방법은 아래 브런치 글에서 참조하세요.



다음 주에 만나요.



커버 이미지: slidetod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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