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체험학습
"꿈은 꿈꾸는 이의 것!"
한국잡월드의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말이다.
꿈꾼다고 모두 내 꿈이 되는 것은 아닌 현실에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막연한 꿈을 좀 더 구체적으로 꿀 수 있게 된다면
내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한국잡월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수서로 501
학교에서 한국잡월드로 진로 체험학습을 갔다.
한국잡월드는 어린이 체험관과 청소년 체험관이 따로 있어서 초등 1학년에서 4학년까지는 어린이 체험관을, 초등 5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는 청소년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우리 반(3학년, 4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어린이 체험관으로 향했다.
어린이 체험관은 오전 프로그램과 오후 프로그램으로 하루 두 번 운영된다.
오전은 9:30-1:30, 오후는 2:30-6:30까지 진행되는데, 우리는 오전 체험을 신청하고 아침 8시에 학교에서 출발했다.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막혀서 9시 50분쯤 도착해서 첫 체험 시간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다른 학교들이 개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의외로 참가 인원이 적고 한산했다.
대기 줄이 없어서 마음껏 원하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날을 잘 잡았다.
어린이 체험관에는 42개 체험실이 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짜여 있었다.
소방서 체험은 먼저 소방서에서 교육을 받은 다음, 애견카페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설정에 따라 소방차를 타고 가서 화재를 진압해 보는 내용이었다. 강아지들(동물 인형)을 구조한 어린 소방관들의 표정이 어찌나 뿌듯해보이던지!
병원 신생아실에서는 갓난아기(인형)를 안는 법을 배우고 우유를 먹여보고, 경찰서에서는 직접 경찰이 되어 도둑을 잡고, 카페에서는 바리스타가 되어 달고나라떼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평소에는 참가 인원이 많아 대기 줄이 길다는 피자 만들기나 과자가게도 오늘따라 한산해서 학생들에게 적극 권했지만, 우리 아이들은 먹을 것보다는 자신의 꿈을 찾아 소신 있게 우주 센터로, 인테리어회사로, 사이언스플레이존으로, 드론연구소로, 미용실로 흩어졌다. 기특하기도 하지!
보호자는 체험에 참가할 수 없고 밖에서 사진만 찍을 수 있어서 아이들을 쫓아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일정을 마무리했을 때는 만보도 넘게 걸은 하루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알차게 진행된 체험이었고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아
피로감보다는 보람이 느껴지는 뿌듯한 시간이었다.
자녀들이 꿈을 찾고 있다면, 혹은 아직 아무 꿈도 없다면 꼭 한번 데리고 가볼만한 곳이다.
* 매주 일요일과 명절 연휴는 휴관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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