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일이 시작되고 시간이 흘러 지금 10월 6일 이라는 시간이 되었다.
처음의 설렘을 갖고 올해는 또 어떤 기다림과 그리고 한살더먹은 내가 조금더 발전된 나로 살아갈까?
하는 물음표와 목표 그리고 또다른 미래를 그리며 달려온 시간들이다.
나는 어느덧 사십대의 중반에서 후반으로 달려가는 시간이 되었고
시간의 흐름을 내눈으로 보이는 아들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어 그 어느해보다도 시간이 그렇게 흘러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 올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성경속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눈이 뜨여 자기의 벗은 몸을 알고 부끄러워 하듯...
내가 그동안 무엇인가를 위해 노력해온 시간들이 흘러 나의 마음이 성장과 머리의 성장을 노력한 시간들이 흘러 흐르고 내 마음과 머릿속에 채워지는 시간들이 지나가고 있다.
그 시간들 속에 나는 이러한 과정들이 그 무엇인가의 커다란 그 목표와 내삶을 180도 바꾸는 과정속에 나의 부족함이 보이는 올해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 삶속에서 더 큰 에너지가 쏟아져 나와 폭포수 같이 흘러야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간간히 해오던 달리기를 하면서 인생의 첫 하프도전이라는 성취감을 맛본것이 다일지도...
공부라는 것, 그리고 배움이라는 것이 내 삶속의 시각화에서 조금씩 히미할때쯤
나의 잔잔바리정신으로 해온 달리는 시간들의 결과물은 나에게 더큰 성취감으로 다가왔다.
사람이란 단순하게 그리고 양립할 수 없는 것일까?
몸이 움직이고 달리니 머릿속이 단순해 진다. 그 단순함은 육체의 단순함으로 이어진다.
이따금 내손에 들린 핸드폰속 세상이 재미있어진다. 글속에 파묻혀 지내던 내머릿속이 단순해진다.
그러고 보니 나의 2024년이 많이 단순해졌다. 그렇게 그렇게 말이다.
오늘아침 오래간만에 컴퓨터 속에 복잡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한다.
그 대화속에 다들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보며 나와 같은 그들이 모습을 보게된다. 나의 거울을 마주본다.
우리가 살아온 이시간들 .... 달려온 2024년 280일의 시간들이 헛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너는 어떠니 나의 2024년아
이또한 이러한 시간들은 다 의미가 있을터인데 나는 그러한 삶의 의미를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결과물이라고 내 삶을 부정하지 않으리..한때는 그러한 나를 탓햇고 한때는 그러한 내가 없어보였으며 한때는 그러한 사람들의 삶이 그저그러한 삶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아니다. 다 그 또한 의미가 있고 그또한 이유가 있고 그러한 시간들이 덧없지는 않았을테니
2024년아 나와함게 남은 85일을 손잡고 가보자.
두번재 나에게 도전이라는 하프마라톤을 위해 준비를 하며 달려가듯 ....
내손을 꼭 잡고 마지막까지 힘을써주겠니? 그리고 함께 웃으며 2024년 12월 31일 웃자
그 어떠한 마무리를 할지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