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빔독서 Nov 14. 2024

부자들의 습관 버티는 기술 - 김광주

재테크/투자


안녕하세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여러분들은 여유가 좀 있으신가요? 우리 구독자분들은 연말은 마음도 배부르고 지갑도 두둑하게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가 아니면 내년이라도요.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마음과 지갑을 여유롭게 도와줄 재테크에 관한 책이니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자소개


저자 김광주는 유튜브 채널 <돈 파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 책은 10만 구독자를 기념하여 출판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마무리된 원고가 한참은 부족해 보였고 급기야는 반년을 더 투자해 집필을 다시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원고를 쓰는 도중 우연의 일치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오게 됩니다. 저자는 한 번도 겪지 못한 일들을 겪으면서 참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나이 오십이 들어 철이 들었다며 너스레를 떱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철학적이고 통찰력 있는 내용으로 중심 잡은 책을 세상에 내놓고는 이 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때로는 지도를 따라 때로는 지도 밖으로 행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세상은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다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정(正), 반(反), 합(合)으로 변증법을 설명합니다. 원래의 질서(정)에 반하는 현상(반)이 나타나면 새로운 질서(합)이 탄생한다는 것입니다. 90년대 닷컴 버블 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주가는 붕괴되었지만 2009년부터 10년 동안은 닷컴 버블 고점 대비 무려 30배 가까이 올랐다고 합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자율주행, 헬스케어를 통틀어 4차 산업은 이미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은 채팅, 쇼핑, 결제, 검색, 클라우드, 스트리밍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한국의 코스피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애플 약  3,972조 원 코스피 total 약 2,060조).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5개 기업을 합친 시가총액은 일본과 중국 전체의 시가총액을 턱밑에서 추격합니다. 리 표현하면 애플이 망한다는 은 한국경제가 망한다는 뜻이며 이들 5개 기업이 망한다는 것은 일본과 중국 경제가 망하는 것과 맞먹습니다. 그것은 곧, 세계 경제가 망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이들 기업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 버티는 기술


우리나라에 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뚜렷한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이상기후로 인해서 봄이 짧고 여름이 길거나 하기도 하지만 4계절은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자연의 계절처럼 경제에도 4계절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여름(호황기), 가을(후퇴기), 겨울(불경기), 봄(회복기)로 순환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돈의 역사에서 계절의 순환은 단 한 번도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자본주의의 순환을 믿는다는 것은 자본주의에 대한 믿음이 있느냐와 같은 질문입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주식, 부동산, 금, 비트코인 어떠한 자산도 소용이 없습니다. 미래의 가치가 없는 자산에 투자했다면 중도 하차하는 것이 맞지만 가치가 있다면 지금이 겨울이라도 봄, 여름을 기다리는 것이 맞습니다. 주식 같은 경우 주가는 기업 실적에 따라 움직이므로 20년 전에 비해 매출과 실적이 10배 오른 회사는 주가도 10배 오릅니다. 시간을 오래 버티면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를 97년 IMF 전에 고점에 샀어도 2008년 금융위기 직후에는 9배의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2020년 코로나 직전 고점에 팔면 23년 동안 무려 51배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합니다. 저자는 특히 30대에는 미래가치가 있는 자산에 투자하라고 합니다. 노년기에는 오히려 위험부담을 줄이는 안전한 자산으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 버티는 시스템


피가 말리는 경제 하락기에서 자산을 계속 보유하는 것은 보통 사람들이 하기는 힘든 일입니다. 저자는 오래 버티기 비결은 여유 자금이라고 합니다. 강남 아파트를 소유한 70퍼센트는 단 돈 1원도 대출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동산이 하락해도 손해를 보면서까지 매매를 하지 않습니다. 당장 쓸 돈도 아니어서 그냥 두다가 경기가 좋아질 때 돈을 버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버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됩니다. 버티려면 여윳돈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생활비와 투자금을 구분해야겠죠. 생활비, 보증금, 결혼 준비 자금은 절대 투자하면 안 됩니다. 만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만기에 손실이 나면 버티기가 힘듭니다. 다만 만기가 3년~5년 사이라면 위험부담이 적은 ETF는 추천하고 있습니다. 나비효과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의 토네이도를 만든다는 이론입니다. 세상이 혼란스럽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파도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파도 아래에는 해류가 흐르고 또한 해류는 대륙의 이동이 만들어 냅니다. 혼란스러운 세상을 뚫고 나비를 보는 눈, 투자는 상상력이라네요. 버티기에 능한 사람들은 상상력을 즐깁니다. 내 돈을 미래의 변화에 묻어뒀다고 상상하면서 차갑게 얼어버린 참혹한 자산 실적을 버텨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가의 이전글 깊은 생각의 비밀 - 김태훈•이윤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