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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Feb 09. 2024

개발자도 주말에 쉴 수 있을까요?

개발자도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어요!

오늘은 휴일입니다.

예쁜 풍경

어린이 친구들 오늘은 어제보다 공기가 왜 더 상쾌할까요? 아침부터 거실에 티비 소리와 부모님의 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어요. 오늘은 엄마 아빠도 출근하지 않고 거실에 계시네요. 평소와 다른 여유가 가득한 이 날은 바로 네 맞아요! 바로 주말이에요. 일명 우리가 매주 목 빠지게 기다리는 빨간 날이랍니다. 고코더도 오늘은 여러분과 똑같은 주말을 맞이했어요. 일주일 동안 열심히  회사에서 코딩하고 난 뒤 이렇게 쉬는 날이 오면 삼촌도 행복을 누린답니다.


날씨도 좋은 오늘 가만있을 수 없죠. 삼촌의 두 번째 직업은 작가에요. 오늘은 책을 쓰기 위해서 외출을 해야겠어요. 집 앞에서 버스를 타고 종각역에 내려서 조금 걸어 청계천이 보이는 카페에 왔어요. 1층에서 키오스크로 커피를 주문하고 4층에 창가에 앉으니 아름다운 청계천이 흐르고 높이 뻗은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요. 이렇게 멋진 도시 카페에 앉아 태블릿 pc를 펼쳐놓고 시원한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실 생각을 하니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주인공이 된  느낌이랍니다. 오늘 고코더 선생님은 멋진 휴 선물 받았답니다.!



개발자도 주말에 쉴 수 있나요?

주일학교, 출처 :Freepik

오늘의 질문자는 다름 아닌 삼촌이 출석하는 교회에 주일학교를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강은후'라는 어린이예요.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은후는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나 보네요. 우리 한번 같이 들어볼까요?


"삼촌 안녕하세요! 은후예요!! 정말 궁금한 질문이 있어요!. 중학교 2학년인 저희 형이 그랬는데요. 개발자는 맨날 집에도 못 오고 주말에도 맨날 일만 해야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는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저는 커서도 집에 와서 게임도 해야 하고 자전거도 타야 하는데 맨날 맨날 늦게 끝나면 너무 힘들 거 같아요. 정말 개발자는 쉬는 날 없이 일해야 하나요?"



개발자의 휴식


어린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개발자의 주말은 어떤가요? 우리 한번 개발자의 주말을 상상해 보아요. 영화 혹은 만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개발자를 떠올려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럼 함께 생각을 해볼까요? 시작! 음.. 어때요? 사실 선생님은 어릴 적 티비에서 보았던 개발자의 모습은 항상 밤새도록 주말까지 코딩하고 다크서클이 판다곰처럼 내려와 있었어요. 항상 무거운 어깨가 축 처져 있는 피곤한 아저씨들이라는 인상이 강했어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개발자도 선생님과 같은 생각이 드나요? 이런 그렇다면 개발자는 참 재미없고 힘든 직업이네요. 그런데 다행히 사실이 아니랍니다. 개발자도 충분히 휴식을 누릴 수 있답니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주말을 맞이하면 저마다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 떠나요. 자전거를 타고 한강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친구 개발자, 친구들과 모여서 게임 대전을 벌이는 선배 개발자,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며 쉼을 만끽하는 후배 개발자, 주말을 즐기는 다양한 개발자들이 있어요. 고코더 선생님은 앞서 말한 것처럼 주말이 되면 예쁜 카페를 찾아가 열심히 글을 써요. 책으로 여러분을 만나보기 위해서에요. 그리고 강의도 준비한답니다. 이렇게 창작으로 하루를 보내면서 행복 느낀답니다. 린이 여러분도 개발자가 되면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어요. 그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하지만 바쁠 때도 있어요.

여러분이 학교에서 내 준 숙제가 많은 날, 더 오랫동안 숙제를 하는 것처럼 회사도 일이 많을 때가 있답니다. 당연히 개발자도 회사원이기 때문에이죠. 급작스럽게 회사 일이 몰렸을 때 밤새도록 코딩을 해야 할 때도 있어요. 그리고 시스템의 문제가 생겨서 긴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주말에도 출근해서 열심히 코딩을 해야 해요. 그럴 땐 너무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꼭 알아야 할 건 개발자에겐 '책임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여러분이 청소 당번인데 쓰레기가 바닥에 버려져 있다면 즉시 쓰레기통으로 골인시켜야 하는 것처럼 개발자들도 자신이 담당하는 시스템의 문제가 생겼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오류를 해결해야 멋있는 개발자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이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예로 들자면, 카카오 서버가 있는 데이터 센터에서 불이 난적이 있어요. 전 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이 동작하지 않자 모두가 불편해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온 건 소방관과 개발자들이었어요. 소방관 아저씨들은 불을 끄고 개발자들은 열심히 밤새도록 코딩해서 10시간 만에 다시 카카오톡을 복구 했어요, 덕분에 우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답니다. 그러니 책임감 있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약간의 손해도 감수하는 어린이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개발자 삼촌과 이모들이 열심히 만들어 가고 있어요!


그럼 다시 정리해 보자면 어린이 여러분이 개발자가 된다면 평일에는 정시에 퇴근해서 저녁에 그리고 주말에는 여러분이 하고 싶은 놀이와 게임도 마음껏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회사마다 다르지만 더 일한 만큼 보상을 해주기도 해요. 만약 주말에 출근해서 일하거나 저녁 늦게까지 일하면 야근비라고 월급을 좀 더 주거나 혹은 일한 만큼 다른 날 쉴 수 있게 대체휴가를 준답니다.  


그리고 어린이 여러분이 개발자가 되었을 때는 지금보다도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우리 개발자 삼촌과 이모들이 열심히 만들어 가고 있어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개발자가 되기로 해요!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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