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코더 Dec 05. 2023

개발자가 되려면 타고난 재능이 필요한가요?

꿈을 꿀 수 있다면 멋진 개발자가 될 수 있어요!

오늘은 재택근무 중입니다.

"5분 만에 출근 완료!"

오늘도 신나는 하루가 시작되었어요! 상쾌한 시작을 알리는 스마트폰 알림이 요란하게 울리고 있어요. 시계를 보니 지금 시간은 오전 8시 40분이네요. 출근까지 20분뿐이 안 남았네요. 이런 오늘 삼촌은 지각을 한 것일까요? 다행히 아니에요. 오늘은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거든요. 이제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출근할 때보다 좀 더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어요. 그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 모니터와 본체에 전원을 켜고 사내 메신저에 "안녕하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어요. 이렇게 5분 만에 출근을 완료했어요.


그렇다면 재택근무는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하는 걸까요? 재택근무의 뜻부터 알아볼게요. 재택근무를 다른 말로 하면 원격근무라고도 말해요. 쉽게 말해 회사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를 하는 방식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집과 회사에 각각 컴퓨터가 필요로 해요. 집에 있는 컴퓨터로 회사에 있는 컴퓨터에 원격으로 접속해서 일을 한답니다. 회사에 있는 컴퓨터를 들고 오면 안 되냐고요? 회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안 때문에 노트북을 가지고 나오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회사가 많아요. 그래서 안전하게 원격으로 접속해서 일을 해요. 점점 이렇게 원격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들이 더 커서 개발자가 되었을 때는 더 많은 회사가 원격 근무를 하게 될지도 몰라요. 개발자는 어디에서나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멋지게 코딩을 할 수 있는 직업이랍니다.



코딩도 재능이 필요한가요?

삼촌은 가끔 네이버 지식in 커뮤니티를 접속해요.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남긴 질문에 정성스럽게 답하고는 한답니다. 특히 IT가 궁금한 어린이의 질문은 삼촌이 열심히 답변을 달아주고 있어요. 이처럼 인터넷 커뮤니티는 다양한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웹사이트예요. 우리가 커뮤니티에 좋은 글은 많이 쓰고 나쁜 댓글을 달지 않을수록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의 지식들도 풍성해질 거예요. 우리 모두 인터넷에 좋은 글만 흘려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요. 그런데 삼촌이 오늘 아주 특별한 질문을 발견했어요. 개발자를 꿈꾸는 어린이 친구의 궁금증이라고 해요. 우리 함께 읽어 볼까요?


지식in 질문
Q.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질문이 있어요!
개발자가 되려면 재능이 필요할까요? 코딩을 잘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이 필요한지 궁금해요. 저는 아무리 코딩을 공부해도 늘지 않는 거 같아요. 제 친구는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프로그램도 만들었는데 저는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아요. 


고민해결


코딩을 잘하고 싶은데 재능이 없을까 걱정하고 있는 어린이 친구 반가워요. 삼촌도 그런 재능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많이 해요. 만화 속 주인공처럼 말이죠. 그런데 삼촌도 사실 타고난 재능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10년 넘게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 강연도 하고 책도 썼어요. 그리고 네이버 인물에 등록도 되었답니다. 타고난 재능은 없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개발자가 되었어요. 그 비법은 바로 '성실'이랍니다. 


남들보다 똑똑하지 않고 배우는 게 느렸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심지어 삼촌은 개발자가 되었을 때 너무 코딩을 못해서 많이 혼나기도 했어요. 그래서 남들보다 2배, 3배 열심히 공부했어요. 코딩은 100미터 달리기처럼 10초 만에 끝나는 운동경기가 아니에요. 마라톤처럼 오랫동안 꾸준하게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해요. 그렇게 하면 재능이 없어도 훌륭한 개발자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느 정도 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축구를 잘하고 싶다면 튼튼한 두 다리만큼 필요한 게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축구가 재미가 없다면 그건 적성이 아닐 거예요. 그런 것처럼 어린이 친구가 코딩에 적성에 맞는지 한번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컴퓨터가 재밌어야 해요!

가장 먼저 컴퓨터를 조작하는데 재미를 느끼고 있는지 확인해 봐요. 컴퓨터는 정말 대단한 물건이에요. 키보드와 마우스로 많은 걸 할 수 있어요.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고 영화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코딩을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요. 개발자는 그 누구보다 컴퓨터와 친해야 하는 직업이랍니다. 하루종일 컴퓨터로 일하기 때문이에요. 오늘도 삼촌은 회사에서 8시간 동안 컴퓨터에 앉아 일했고, 지금도 퇴근해서 책을 쓰고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서 또 컴퓨터를 켰어요. 이처럼 축구 선수가 축구공을 갖고 노는 걸 좋아해야 하는 것처럼 개발자는 컴퓨터를 가지고 노는 걸 즐겨야 해요. 만약 컴퓨터와 노는 게 재미가 없다면 적성이 아닐 수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어린이 친구들은 컴퓨터를 좋아하고 있을 거예요.



키보드 타자 치는 것도 재미를 느껴야 해요!

코딩은 키보드로 입력해요. 엄지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쓰는 스마트폰 키패드로 입력하지 않아요. 요즘 어린이 친구들은 키보드보다. 스마트폰에 더 익숙할 거예요. 그래서 키보드 타자를 익히지 못한 친구들도 있어요.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코딩은 키보드를 사용해서 타자를 쳐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재미를 느껴야 해요. 그리고 타자는 우리의 코딩적 사고를 확장시켜 준다고 해요. 마치 화가가 붓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것처럼 열심히 키보드 타자를 치면서 프로그램을 완성해 나갈 수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 키보드 타자에 재미를 느끼는지 생각해 봐요. 혹시 타자를 익히지 못했다면 연습하다 보면 엄지 손가락으로 쓰는 스마트폰 보다 훨씬 재밌고 편리하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성실함과 끈기는 기본!


코딩은 성실함과 끈기가 필요로 해요. 하루아침에 짜잔 하고 여러분이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탄생하지 않아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하게 혼자서 컴퓨터와 씨름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답니다. 이때는 재능보다 어린이 여러분의 성실함과 끈기가 중요해요. 나는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까지 코딩을 할 거야 라는 용감한 마음이 필요하답니다. 실제로 코딩을 할 때 수수께끼 같은 문제를 하루에도 수십 개씩 풀어야 할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삼촌은 거북이처럼 느릴지라도 꼭 문제를 해결하고 말 꺼야 라며 아주 성실하게 숙제를 풀어나간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새 꽁꽁 묶인 문제들이 해결했을 때 기쁨은 마치 시험에서 100점을 맞은 기분이 들고는 해요. 이처럼 성실함과 끈기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훌륭한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꿈이 있다면 

델 컴퓨터라는 회사를 창립한 '마이클 델'이라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성공하기 위해 천재나 선각자, 심지어 대학 졸업자가 될 필요는 없다. 당신에겐 단지 틀과 꿈이 필요하다.”

꿈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꿈만 있다면 훌륭한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말이에요. 영화 '아이언맨'의 실존 모델 '일론머스크'는 어릴 적부터  화성에 인류를 위한 도시 건설을 하는 거대한 꿈을 꿨다고 해요. 그 결과 전기차 '테슬라'와 '스페이스 X'를 창업했고 여전히 우주로 날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도 코딩으로 멋진 세상을 만들고 싶은 방대한 꿈을 꾼다면 훌륭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충분한 자격을 갖춘 거라고 생각해요. 훌륭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꿈을 꾸어야 해요. 그렇게 하면 정말로 위대한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이전 03화 코딩은 암기를 잘해야 할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