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로가 빛나는 상혁 Jan 30. 2024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도제학교는 실업계 고등학교 안에서 현장경험을 2학년 때부터 나간다. 일찍 현장에 나가봄으로써 현장은 어떤지, 돈에 대한 개념을 조금씩 알아간다.  학교에서는 기초 지식과 실습을 배우고 현장에서는  심화된 내용과 실제 기계를 작동해 봄으로써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보는 시기를 가진다. 다만,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가장 쉬운 단계인 단순 조립, 청소 및 정리 정돈을 먼저 배운다. 왜냐하면 기업체는 이윤추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혹시나 학생이 실수를 하여 불량이 발생한다면 기업에 손실을 가져다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 학교별로  다르나 보통 2년 과정과 1.5년 과정이 있다. 나는 1.5년 과정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1.5 년  과정은 2학년 1학기 때는 자기소개서, 이력서, 면접 교육이 이루어진다.  학교에서 협약된 기업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기업체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그에 맞는 자소서, 이력서를 준비한다. 학생 혼자서는 쓰는 것에 무리기 있기 때문에 교육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을 한다. 이런 모의훈련 과정을 거치고 실제 기업체 인사담당자를 초빙하여 학생들은 전체기업에 대한 면접을 본다. 기업체와 학생의 매칭은 사랑의 짝대기와 같다. 기업에서 원하는 1~3순위, 학생이 원하는 1~3순위가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1순위가  되는 곳끼리 학습근로자 계약이 이루어진다. 그럼 1순위가 아닌 경우는 어떻게 될까? 최대한 맞추다가 안되면 기업체 1순위, 학생2순위로 매칭이 이루어지거나 기업체 2순위, 학생 2순위로 이루어진다.


기업체 매칭이 모두 끝나면 2학년 2학기부터는 한달에 2~4회 기업체로 교육을 받으러 간다. 하루에 최대 6시간씩 교육을 받으며 교육을 받은 시간만큼 최저임금을 계산하여 급여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24년부터는 현장실습지원금으로 1달에 10만원씩 더 받을 수 있다. 2학년의 경우 9~12월까지 총 4개월이며 최대 40만원까지 현장실습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어린 나이에 현장에서 교육을 듣고 실습을 하는 학생들에게 고생이 많다며 지급해주는 격려금이라 생각하면 된다.  


오늘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중에서 1.5년 과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다음에는 3학년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보겠다.

작가의 이전글 실업계 고등학교에 대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