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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 대 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수업

인문학 달력 낭송

by 김주영 작가

1.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63p를 읽고

예비 고1 필사


직접 만든 탑이 아니면

더 높게 쌓을 수 없고

금방 무너진다.


한 줄 문장

“남이 해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6. 하루 한 장 365 qna 질문 일기 다이어리

7. 66일 자존감 대화법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사이사이에 부는 바람의 소리가 아파 마음을 잡는다. 산책 길에서 보이지 않은 보석을 발견하기도 하고 내 길을 떠났을 때 돌아오는 길에 켜켜이 순간의 무게들이 내가 꼭 타야 할 버스를 잡으려는 손길에서 소리 없이 시간의 물결을 따라 공간이 지나가 있다.


세상에서 이미 선을 보인 이미 지난 순간의 심장들이 지나가있는 순간들은 내 것이 아니다. 그냥 지나가는 바람결에 지나가는 손님처럼 아늑한 풍경쯤 화사해지는 봄 그림처럼 가장 먼저 배치된 그림이 가장 선명하게 눈을 따라 들어오라고 내가 초대한다.


둘째가 많이 활발해진다. 아침에 깨어 산책도 했다며 걸은 시간과 키로 수를 다짐하며 아이들이 보는 유튜브 채널도 모두가 자극적인 게 아니라 게스트를 초대해 영어를 섞어 질문하고 답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둘째가 즐겨보는구나. 큰 아이는 티브이로 줌바댄스 유튜브 채널을 열어 매일 운동하기를 즐겨하니까.


멈춰있던 삶이 좋은 햇빛과 맑은 공기를 쬐며 순환하듯 오늘이 펼쳐진다. 어쩌면 아이도 엄마가 해주는 마음에 말을 많이 기다렸던 거구나. 해주려 해도 문장이 막히기를 반복하다가 66일 시리즈 도서 등 작가님의 많은 책에서 글을 빌려 변주하기도 하고 그대로 써보기도 하며 나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마음을 전하기 시작한 며칠이 되지 않지만 역시 아들은 잘 알아 스스로의 삶에 적용하고 있는 듯해 마음이 매우 뿌듯 한 무엇이든 가능케 하는 지성의 안목과 농밀한 의식의 풍경을 만나게 되는 거니까.


2024.1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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