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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Feb 02. 2024

예비 고1 아들과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달력 낭송

1.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하루 한 줄 365 qna 다이어리 질문 일기

3.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22p를 읽고

예비 고1 필사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하면 되고

쟁취하고 싶은 게 있다면 쟁취하면 된다

하면 되는 것이다

한 줄 문장

“간단하게 생각해라”

4.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5.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6.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7.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내일은 친정 아빠 목욕하는 날이라 요즘 자꾸만 거부하시는 아빠를 돕고자 언니랑 형부가 아빠 계시는 병원에 가야 하고 나는 한 달이 된 정기 검진 약을 타러 엄마 병원에 가는 날이었다. 문득 누간가의 사인 글을 쓰며 어떠한 질문을 관찰해 간다. 둘째에게는 지난해 받아둔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빛내신 야구 선수이자 구단의 감독을 역임하셨던 김성한 위원님의 사인지를 최근 아들 방에서 발견해 바라보았었다.


굵직한 필체에 어린 학생에게도 이름 석 자 와 함께

님이라는 한 글 자를 더 기록해 주셨었구나. 사인을 갖고자 대화를 나누 던 중 중학생 아들이라고 했었음에도 이렇게 꾹 꾹 눌러 사인에 담아 주셨었다니 내가 중학시절 본 한 인터뷰 기사에서 책을 가까이하며 글 쓰는 필체는 물론 좋은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대필도  나누어 주신다던 그때 들은 기억이 떠올라 아이의 사인 지면을 더 오래 보며 느낄 수 있었다.


글에는 늘 그 사람이 산다. 생각하는 배려와 깊이 태도까지도 이름 석자 쓰는데도 그 사람의 길이 함께 온다.더 좋은 마음 담아 주고 싶다는 말 좋은 순간을 준다는말 더 좋은 것만 담고 싶다는 정성으로 태어나는 내가 좋아하는 지성의 그 말이 계속해서 가까이서 살아서 남아서 믿음으로 함께 존재 한다.


2024.1

엄마 필사

중3 필사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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