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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Feb 02. 2024

글과 함께 하며 내게 주어진 책임을 나답게 연출한다

오늘의 인문학 낭송 (5분 37초)

https://youtu.be/qAckx9APxrY?si=5fm5CU_y0lzOTEww

오늘의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14년 내내 사색해서 얻은 결과가 곧 세상에 나온다

2. 부모라면 꼭 고쳐야 하는 아이를 망치는 20가지 말버릇

3.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4.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아들과 낭송


김종원 작가님의 신작 저서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그림 동화책을 들고 출근하며 일상에서 가능해지는 삶의 에피소드가 하나씩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인생이기에 가능한 한 편의 영화가 연출된다. 사랑스러운 어린 조카와 손녀 언니도 한 권 그리고 77세가 되시는 친정 엄마께 드리고 싶은 남다른 선물이었다. 가장 좋은 마음에 가져가는 풀빛 향기처럼 보기만 해도 아늑해지는 우리 내면에 정원처럼 그저 드리려고 생각했다가 언니와 여동생의 생각이 모이며 점점 더 좋은 생각이 펼쳐졌다.


언젠가 내가 유명해졌을 때 적어주고 싶어 만들었던 오랜 옛 날 만든 내 사인으로 엄마께 주고 싶은 내 마음을 담고 싶어 졌기 때문이다. 언니랑 동생과 남동생 형부까지도 탁자 위에 가지런히 놓인 겉과 그림 속에 살고 있는 요정들이 찾아온 책들을 보며 모두가 받고 지긋이 바라보며 눈으로 느껴질 만큼 기뻐하는 모습에우리는 2024 명절 설을 앞두고 평온한 일상이 가득해지는 특별한 분위기를 나누기에 참 좋았다.


그래. 늘 받아 보기만 하던 책과 사인을 작가라는 내가되어 친정 엄마께 드릴 수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대견하며 감동에 젖는 바로 우리 오늘의 광경인가. 이 한 권이 결코 한 권이 아니다. 나는 내가 그동안 걸어온 끝없는 나날의 길과 함께 이 그림 동화책에 지성스러운 마음과 정성을 담고서 엄마께도 이 예쁜 공간을 소개하며 다정한 삶의 진심을 전해드릴 수 있으니 실로 모든 게 이루어지고 전해지는 우리의 인문학이며 내면이 풍성해지는 소통이 되는 거니까.


작가로서 대외적으로 가족과 사람들 앞에서 내 친필로대상에게 직접 사인을 해드린 1호가 바로 친정 엄마께 해드릴 수 있는 특별한 중년 이후의 순간을 경험하는시간이었다. 내겐 늘 책이 부족하다. 책상과 책장 그리고 주고 싶은사람들이 좋은 것을 볼 때마다 내 마음속에 그려지기 때문이며 꼭 주지 못 해도 책이 작은 건 벌써 놓일 곳과 갈 곳을 가며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는 내 걸음들을 느끼며 마음의 걸음따라 생의 숨결을 경험한다.


이렇게 예쁘게 살고 있는 글 곧 글과 말이 자라는 그림과 동화가 삶으로 불어오는 글을 쓰신 작가님의 마음이 얼마나 행복하실까. 이렇게 예쁜 글과 말이 곧 삶을적시며 관통하는 근사한 책 나도 꼭 쓰고 싶다. 내 삶에 영혼과 가장 맑은 영감과 정신을 초대하며 살고 싶어 나는 매일 아프고 적시는 숨결이 되어 다시 간다.


2024.1

김종원 작가님 그림 동화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개정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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