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일력 낭송
1. 한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엄마 필사
2.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18p를 읽고 고1 필사
생각나는 대로 그리면
새로운 작품이 나올 수도 있다
한 줄 문장
“마음대로 해라”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개정판
6. 이어령과의 대화
7. 하루 한 줄 365 qna 질문일기 다이어리
8.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주말 아침 아니 가끔 외출하려고 양말을 신으려던 둘째가 그냥 이렇게 말할 때가 있다.
“양말이 왜 한 짝 싹만 있어요?”
오늘 학원에 가려다가 또 같은 현상이 나타났을 때 나는 이렇게 당당하게 아이를 향해 똑똑한 말로 응수했다.
“아들! 그럼 고민하지 말고 양말을 한쪽씩 신으면 안 되는 거야? 찾을 시간도 아끼고 그렇게 신으면 정말 서로 다른 듯 산뜻해서 귀여울 것 같은데 그렇게 신을 용기를 내보는 건 어때?”
이 말이 될 듯 안 되는 엄마의 말에 아이는 그저 주어진 지금에 불만이 될 뻔한 소재를 흘리듯 마음 가볍게 그중에 있는 짝 찾기에 집중하다 신고 나갔다.
그래서 항상 같은 스타일로 같은 양말을 사는 편인데 아들과 딸이 신는 종류도 다른데 왜 벗어서 빨래한 양말들이 한 짝씩 있기는 하는 것일까. 사실 내 양말도 그렇기는 하다. 이유를 생각해 봐도 나도 잘 모를 일이다. 식탁에 앉아 있던 둘째가 문득 이런 마음에 말을 표현한다
“아, 중학교로 다시 가고 싶다”
이 말인 뜻은 지금이 너무 힘들어서 그렇다가 아니라 그때 좀 더 놀아둘 걸 이라는 아쉬움의 생각을 찾는 말에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는 아이의 지금 마음이 그렇다는 거니까.
아이들이 그냥 그렇게 현실이 기분이 되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럴때 부모가 그걸 곧대로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도 세월과 긴 육아의 시간이 흐르고서야 그것에 대면하는 것도 육아하는 지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는 그렇게 그 누구보다 자신과의 긴 오늘을 보내는 것처럼 부모도 나의 하루를 가득히 안고 살며 가능해지는 큰 배움이며 깨우치는 삶의 순간들이다.
2024. 3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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