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리와샐리 Jan 01. 2024

나에게 2023년이란?(해리 시점)

2024년 1월 1일을 기념하여,

내게 2023년은 무엇이었고 어땠었나를 생각해봤다.

두괄식으로 말하자면 '인생 제2막의 인트로'이다.


작년에 결혼을 했다. 결혼으로 인생 1막이 끝날 만큼이냐고 묻는 다면, 나는 그렇다.

그렇다고 '이전의 나는 죽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이런건 아니고

지금까지 중에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은 한 해,

인생에서의 여러 갈림길들이 가지치기 된 시기, 이정도여도 1막이 끝났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의 해리포터와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의 해리포터가

같은 인물인 것처럼

(해리포터에서 볼드모트로, 아니면 그 반대로는 좀... 그렇게 격변하고 싶진 않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결혼 후에 생활을 하면서 몇가지가 바뀌었다.

넓어진 가족의 범위와 가족과 친구, 동료 관계 같은 인간관계

앞으로 해야 할 소비, 투자, 저축과 같은 경제 관념

일과 가정에서의 밸런스 등 여러부분에서 우선 순위를 다시 생각해봤고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들도 보이게 됐다.(소소한 예시로는 그릇 브랜드 같은...)

이제는 하나하나 모든 것들을 혼자가 아닌 같이 선택해야 하고, 그로 인한 책임도 우리의 몫이다.

이렇게 보면 엄청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잘 할 수 있다. 

내 인생이 몇 막까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생 제2막~제X막까지 잘 부탁한다. 샐리야?


ps) 2023년도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건 쉬웠는데, 그걸 풀어쓰는 게 어렵구나!

연습할 게 또 하나 생겼어 (Winning or Learning이라는 말도 있잖아!)


<아내가 쓴 글>

나에게 2023년이란?(샐리 시점) (brunch.co.kr)



매거진의 이전글 나에게 2023년이란?(샐리 시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