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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시착토마토 Jan 11. 2023

[프리랜서툰]프리랜서에겐 새 취미가 필요해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았을때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게 되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사실 업으로 삼은 지금도 그림은 너무 재미있지만 예전에 순수히 저만을 위해 그리던때보다는 즐거움이 확실히 덜한 것 같아요. 산전수전 겪은 어른들이 왜 잘하는 일은 업으로 삼고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삼으라고 하셨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걸요. 

그렇게 저는 그림을 잃고 바이올린을 얻었습니다. 어제도 열심히 연습을 해서 어느새 (무려) 횟수로 5번이나 레슨을 갔습니다. 

저는 사실 활만 켤 수 있으면 피아노처럼 어느정도 음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니더라구요.. 저 같은 초보는 소리도 제대로 안나는 매정한 바이올린.. ㅎㅎ 검지손가락에도 줄을 누를때의 힘때문에 슬슬 굳은 살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열심히 하고 있다는 증거같아서 뿌듯한 마음입니다. �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돈이 궁해지게 되면 레슨은 그만두게 되겠죠) 되는 시간까지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인스타 @island_some

이메일 monun1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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