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가장 잘한 일을 물어보면 고민없이 <작업실 구하기>라고 할 정도로 작업실은 제 삶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 전에는 카페에 가서 작업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제 삶과 일이 점점 하나로 뒤섞이게 되었습니다. 쉴때는 일생각이 문득문득 들고 , 또 일할때는 쉬고싶은 충동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래서 돈도 한푼도 못 벌때이지만 큰맘먹고 입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작업실을 쓰니까 고정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조금씩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아마도 작업실이 더 열심히 일할 환경을 조성해주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작업실의 최고 장점은 작업실메이트분들과 느슨한 연대를 이룰 수 있다는 거였어요. 좋은 작업실메이트분들이 항상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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