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푸시킨 |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더 푸쉬킨 | 예브게니 오네긴 Eugene Onegin | 김진영 번역 | 을유문화사
"적수라! 피를 향한 욕구로 두 친구가등 돌린 지 얼마나 되었던가?그들이 여가와 만찬과생각과 일과를 정답게 공유한 지얼마나 되었던가? 이제는 악의에 차 가문의 원수처럼,끔찍하고 이해 못할 꿈에서처럼,두 친구가 침묵 속에 서로의죽음을 냉혹하게 준비하다니......손에 피를 묻히기 전,한바탕 웃으면 안 되는 걸까?사이좋게 헤어지면 안 되는 걸까?그러나 사교계의 적의란거짓된 수치심에 맹렬히도 겁을 먹는 법."
- 제 6장, 결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