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슈로 고양이 그리기
고양이는 귀엽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진짜 귀엽다. 말랑한 발바닥이며 쫑긋한 귀나 복실한 꼬리, 조그마한 코도 건너뛸 수 없는 매력 포인트이다.
사랑하다보니 자주 그리게 된다. 오늘은 과슈로 고양이를 그려보았다.
먼저는 스케치. 깜찍한 자세로 앉은 고양이를 그려볼 거다.
먼저는 수채화 물감으로 가벼운 밑색을 잡아줬다. 원래는 하지 않는 작업인데 이번엔 왠지 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칠해봤다. 이렇게 밑색 작업을 하는 분들을 몇 번 봐서 따라해보았다.
다음은 과슈로 밑색을 더 올려주고 고양이 무늬를 그려주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분홍빛 물감도 조금 얹어주고,
검은색으로 무늬를 더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대충 남는 물감으로 배경도 칠해주면 완성이다.
다 그리고 보니 수염을 또 빼먹었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늘 수염 그리는 걸 까먹는다. 다음에는 빼먹지 않도록 하자.